[앵커]
일면식도 없는 사람을 이유없이 폭행하고, 흉기로 위협까지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출동한 경찰관들과도 10분 넘게 대치하다 테이저건을 맞고서야 제압됐는데요.
이재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기도 안산 선부역 주변의 한 거리.
흰색 환자복을 입은 남성이 차량 운전자석으로 다가갑니다.
다짜고짜 운전석 문을 열고는 안에 있던 운전자 얼굴을 향해 주먹을 휘두릅니다.
잠시 뒤 주변 카페로 들어간 이 남성은 20cm가 넘는 빵칼을 들고 나왔고, 놀란 시민들은 황급히 달아납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과 대치를 이어간지 10여 분.
190cm 건장한 체구의 이 남성은 경찰이 쏜 테이저건에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고 결국 삼단봉까지 동원해 경찰 여러 명이 동시에 달려든 끝에 제압됐습니다.
<이봉진/안산단원경찰서 범죄예방대응과장> "(흉기를) 내려놓고 이제 대화로 해결하자고 수차례 저희 현장 경찰관이 권유하고 경고를 했지만, 이제 그 명령에 따르지 않아서 경찰장구 삼단봉 하고 테이저건, 경찰 방패 등을 동시에 활용해서 제압하게 됐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40대 남성은 교통사고를 당해 근처 병원에 입원해 있던 중 바람을 쐬러 나왔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남성은 주변에 있던 다른 시민들에게도 흉기를 들고 위협했던 것으로 전해졌는데, 모두 일면식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을 특수협박과 폭행 혐의로 붙잡아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방침입니다.
다만, 지적장애가 있어 경찰 조사가 수월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경입니다.
[화면제공 경기남부경찰청]
[영상편집 최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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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경(jack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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