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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3 (금)

    '최고가격제 시행' 주유소 상황은?...소비자 혼란 우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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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정부가 오늘 새벽 0시부터 정유사에 대해 석유 최고가격제를 시행했습니다.

    현장에서는 기름값이 다시 안정을 찾을 거라는 기대와 함께, 당분간 혼란이 빚어질 거란 우려가 함께 나오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조경원 기자!

    [기자]
    네, 서울 만남의광장 주유소입니다.

    [앵커]
    뒤로 기름을 넣으려는 차들도 보이는데, 실제 기름값이 떨어졌습니까?

    [기자]
    보시는 것처럼 이곳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은 1천799원, 경유는 1천798원으로 1천700원대로 내려왔습니다.

    어제와 비교하면 휘발유는 54원, 경유는 72원 떨어진 가격입니다.

    조금 전에 주유소 직원들이 이 가격표지판의 숫자를 바꾸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오늘 새벽 0시부터 시행된 석유 최고가격제에 따라 판매 가격이 새롭게 정해지자 이를 곧바로 반영한 겁니다.

    새 가격으로 기름을 넣은 운전자는 요즘 1천700원대 가격을 보기 어려웠는데 횡재한 기분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다른 화물차 운전자는 영업하는 입장에서는 몇십 원 차이도 크게 느껴진다며 기름을 가득 넣고 주유소를 떠났습니다.

    [앵커]
    전체적으로는 기름값이 떨어질 것 같지만, 일부 현장에서는 혼란도 예상된다고요.

    [기자]
    네, 오늘 시행된 최고 가격제는 주유소에 제공되는 기름, 즉 공급가에 상한을 둘 뿐, 주유소에서 소비자에게 파는 가격을 직접 제한하지는 못합니다.

    주유소는 부대비용과 이윤을 붙여 최종 판매가를 정하는데, 임대료나 인건비 등에 따라 업장마다 가격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미 비싼 가격에 기름을 사서 보관하던 주유소가 적잖다는 상황도 변수인데, 탱크 용량에 따라 닷새가량 기름을 비축할 수 있는 주유소도 있다고 합니다.

    이 경우 기존 기름이 모두 팔릴 때까지 가격을 쉽게 내릴 수가 없어, 실제 소비자가가 안정되기까지는 2~3일이 걸릴 거라는 전망이 일각에서 나옵니다.

    결국, 30년 만에 석유 최고가격제가 부활했지만, 당분간 주유소마다 눈치싸움과 이에 따른 소비자의 혼란도 어느 정도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서울 만남의광장 주유소에서 YTN 조경원입니다.

    영상기자 : 진수환

    YTN 조경원 (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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