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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6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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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27 법난' 진실 규명 앞장 선 원행스님 12일 입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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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수 85세, 법랍 57년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원로의원 자광당 원행대종사가 원적에 들었다. 세수 85세, 법랍 57년.

    이데일리

    대한불교조계종 원로의원 자광당 원행대종사. (사진=조계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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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불교조계종은 원행대종사가 12일 오후 6시 12분께 주석처인 제4교구본사 월정사에서 입적했다고 13일 전했다.

    원행스님은 1970년 오대산 월정사로 출가해 만화스님을 은사로, 탄허스님을 법사로 수계했다. 조계종 제10대 중앙종회 의원, 호계원 호계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대전 자광사·동해 삼화사·원주 구룡사 주지와 월정사 부주지도 지냈다. 해인사에서 팔만대장경판을 지키는 장주 소임을 맡았다.

    1980년 10월 27일 전두환 신군부가가 불교계 정화를 이유로 군경을 동원해 불교계 인사들을 마구잡이로 연행했던 ‘10·27 법난’ 피해자이기도 하다. 사건 이후 10·27법난피해자모임 회장을 맡아 진실 규명과 피해 회복에 힘썼다. 당시 고문 등을 겪은 생생한 증언을 담은 책 ‘10’27 불교법난‘을 2015년 출간하기도 했다.

    2018년 조계종 최고 의결 기구인 원로회의 의원으로 선출됐다. 2019년 조계종단 최고 법계인 대종사 법계를 받았다. 2023년 원주교도소에서 20년 넘게 재소자들의 교정 교화에 나선 공로로 법무부장관상을 받았다.

    분향소는 월정사 화엄루에 마련됐다. 오는 16일 월정사에서 영결식과 다비장이 엄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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