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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6 (월)

    9년 멈춘 군산조선소 새 주인 찾아…HD현대중공업, HJ중공업 최대 주주에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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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신문

    에코프라임마린퍼시픽과 HD현대중공업이 13일 군산조선소 자산 양수도 합의각서 체결식을 진행하고 있다. HJ중공업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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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업 불황으로 9년째 멈췄던 전북 군산조선소가 새 주인을 찾았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은 이날 서울 용산구 에코프라임마린퍼시픽 본사에서 HJ중공업 최대 주주인 에코프라임마린퍼시픽과 군산조선소 자산 양수도를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에코프라임마린퍼시픽은 동부건설과 사모펀드 컨소시엄이 HJ중공업을 인수하기 위해 세운 특수목적법인(SPC)으로, 이번 합의로 군산조선소는 블록 생산뿐 아니라 신규 선박 건조 기능까지 갖춘 조선소로 운영된다.

    이번 인수를 통해 에코프라임 측은 HJ중공업의 사업 확대를 추진한다. HJ중공업은 부산 영도에 조선소가 있지만 공간이 충분하지 않아 대형 선박 수주에 어려움이 있었다.

    군산조선소는 HD현대중공업이 2010년 전북 군산국가산업단지에 약 180만㎡ 규모로 건립한 대형 조선소로, 길이 700m 독(선박 건조장)과 1650t급 골리앗 크레인 등 국내 최대급 조선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연간 18만t급 벌크선 기준 최대 12척을 건조할 수 있어 특수선이나 대형 선박 생산 기지로 활용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HD현대중공업도 군산조선소 정상화를 지원하기로 했다. 앞으로 3년간 블록 제작 물량을 발주하고 설계·구매·기술 지원도 제공할 예정이다.

    HJ중공업이 특수선과 방산 분야에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군산조선소를 특수목적선 생산 기지나 미 해군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허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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