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16 (월)

    이슈 유가와 세계경제

    “석유 최고가제 효과 있었나”…기름값 두자릿수 내리고 휘발유·경유 격차 축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휘발유 1851.9원·경유 1856.1원

    주간 국제유가는 상승 흐름

    헤럴드경제

    중동 정세 불안으로 유가가 급등하며 정부가 석유 최고가격제를 도입한 가운데 지난 12일 오전 서울 서초구 만남의광장 주유소를 찾은 시민들이 주유를 하고 있다. 임세준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 이튿날인 14일 전국 평균 주유소 기름값이 전날 대비 두 자릿수 하락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ℓ)당 1851.9원으로 전날보다 12.2원 내렸다.

    경유 가격은 같은 시각 1856.1원으로 16.6원 하락했다. 경유는 여전히 휘발유보다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으나, 한때 20원 이상 벌어졌던 가격 격차는 크게 줄었다.

    석유 최고가격제 공급가격 최고액에서 경유 가격이 휘발유보다 낮게 책정되면서 경유 가격 하락 속도가 더 빨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국에서 기름값이 가장 비싼 서울 주유소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서울 평균 휘발유 가격은 ℓ당 1871.1원으로 전날보다 16.5원 내렸다. 서울 평균 경유 가격은 16.2원 하락한 1863.1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주유소 기름값은 미국·이란 전쟁 발발 이후 지난 10일 최고점을 찍은 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 지속과 중동 산유국 감산 본격화 소식 등으로 상승했으나,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전략 비축유 방출 합의 등에 따라 상승 폭이 제한됐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지난주보다 34.6달러 오른 123.5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25.3달러 상승한 126.3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37.5달러 오른 176.5달러로 집계됐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되지만, 석유 최고가격제가 시행된 만큼 당분간 유가 추이를 예상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