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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6 (월)

    이슈 세계 금리 흐름

    ‘중동 리스크’ 우려에…일본은행, 내주 회의서 기준금리 동결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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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쓰이스미토모신탁은행, 5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 1.0%로 인상

    헤럴드경제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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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 중동 지역 긴장 고조로 금융시장 등에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내주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인다.

    14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 요미우리신문 등은 오는 18∼19일 개최될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인 단기 정책금리를 0.75%로 동결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파악된다고 보도했다.

    일본은행은 지난 1월 열린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도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닛케이는 “3월 회의를 앞두고 금융정책을 결정하는 정책위원들 사이에서 금리 인상을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는 현재 확산하고 있지 않다”며 “재무성 내부에는 ‘물가 상승과 경기 둔화 위험으로 일본은행이 움직이기 어려워졌다’는 의견이 있다”고 전했다.

    동결 결정에는 이란 전쟁으로 인한 원유 등 에너지 가격 상승이 고려될 것으로 전해졌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지난 4일 일본 중의원(하원)에서 중동 사태와 관련해 “원유 등 에너지 가격과 국제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 등을 통해 세계 경제와 우리나라(일본) 경제에 큰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원유 가격 상승에 대해서는 “자원 수입국인 우리나라에는 경기 하방 압력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일본은행은 내주 회의에서 중동 정세 긴장에 따른 원유 등 에너지 가격 급등 지속, 이로 인한 경기·물가·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할 예정이다.

    금융시장은 일본은행이 이르면 4월께 금리를 올릴 수 있다고 관측한다. 단기 금융시장 정보를 제공하는 도탄리서치 등에 따르면 시장은 금리 인상 시점을 3월 회의 9%, 4월 회의 57%, 6월 회의 29% 등으로 4월을 유력하게 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시중은행 사이에서 선제적으로 금리를 인상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일본 5대 은행 중 한 곳인 미쓰이스미토모 신탁은행은 이달 중 5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를 현재의 0.75%에서 1.0%로 인상하기로 했다.

    5개 대형 은행(미쓰비시UFJ, 미쓰이스미토모, 미즈호, 리소나, 미쓰이스미토모 신탁은행)의 5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2008년 이후 0.95%를 넘지 않고 있다. 다른 대형 은행 4곳의 5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0.7%다.

    요미우리신문은 “앞으로도 금리 인상 움직임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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