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미안엘라비네 16일부터 청약
방화뉴타운 첫 입주·강서의 첫 래미안
‘넥스트 퍼니처’도 적용…마곡 넘을까
지난 13일 서울 송파구 래미안갤러리에 마련된 래미안엘라비네 견본주택에서 방문객이 단지를 살펴보고 있다. 홍승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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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본주택을 개관하기 전에 마곡에서 설명회를 2주간 진행했거든요. 30대 초반의 고액 연봉자들이 가장 많았어요. 마곡지구에는 1군 건설사가 없잖아요. 래미안엘라비네는 올해 서울서 분양되는 처음이자 마지막 래미안이에요래미안엘라비네 분양 관계자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 지난 13일 오전에 찾은 래미안 엘라비네 견본주택 분양 상담소에서는 대기 번호표를 뽑은 이들이 줄을 서 있었다. 서울 강서구 방화동에 들어서는 래미안 엘라비네는 삼성물산이 강서구에 처음 선보이는 래미안 브랜드 아파트로, 국민평형 84㎡(이하 전용면적) 기준 17억원이 넘는 분양가에도 아이를 안은 신혼부부 등 실수요자들이 견본주택을 둘러보고 있었다.
마곡에는 없는 4베이·판상형…삼성물산 주거혁신 모델도 적용
방화6구역 재건축 사업을 통해 시공되는 래미안 엘라비네는 방화뉴타운에서 가장 먼저 입주하는 첫 신축 아파트다. 마곡지구와 길 하나를 두고 맞붙어 있는 방화뉴타운은 방화동 2·3·4·6구역을 대상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일대에는 4400여 세대 규모의 신규 대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래미안 엘라비네는 각 타입별로 ▷44㎡ 12세대 ▷59㎡ 14세대 ▷76㎡ 39세대 ▷84㎡ 178세대 ▷115㎡ 29세대가 일반분양될 예정인 가운데 견본주택에는 84㎡A 타입의 유닛이 마련돼 있다. 84㎡A는 4베이(bay)로 구성된 판상형 구조다. 가장 안쪽부터 차례로 안방과 거실, 그리고 침실 두 개가 나란히 맞붙어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다. 분양 관계자는 “마곡지구는 대부분 타워형 아파트로 구성돼 판상형·4베이가 매우 귀하다”며 “마곡 주민들도 래미안 엘라비네에 관심이 큰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 아파트의 또 다른 특징은 삼성물산의 주거 혁신 모델인 ‘넥스트 퍼니처’가 적용됐다는 점이다. 넥스트 퍼니처는 삼성물산이 2023년 공개한 내부 공간 극대화 기술로, 모든 공간에 벽체를 없애면서 조립식으로 공간 재구성과 인테리어가 가능한 시스템을 의미한다.
이를테면 방과 방 사이에 가구를 두고, 해당 가구가 하나의 공간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벽체를 대신하다가 필요에 따라 밀어낼 수 있다. 이에 따라 옷장을 수납공간인 동시에 간이벽으로 써, 방 2개의 크기를 조절할 수도 아예 하나로 넓게 쓸 수도 있었다.
견본주택 관계자는 “서울은 땅이 너무 좁은데, 평수는 정해져 있지 않느냐”며 “넥스트 퍼니처를 활용하면 가구를 간이벽처럼 활용할 수 있어 작은 방을 더 크게 쓸 수 있고, 고객의 선택권도 넓어진다”고 설명했다.
래미안엘라비네 모형. 홍승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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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측면에서는 ‘황금노선’이라 불리는 지하철 9호선을 도보 3분 거리에 두고 있어 역세권 단지로 입지적 강점이 크다는 평가다. 또 LG사이언스파크 등이 모여있는 마곡지구로 출퇴근이 쉬울 뿐 아니라 올림픽대로, 가양대교, 강변북로 등 주요 간선도로 진입이 수월해 고소득 직장인들의 수요가 높다. 분양 관계자는 “9호선의 장점은 완행을 내린 곳에서 바로 급행 열차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라며 “여의도, 강남 등 직장이 어디라도 이동이 용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평 분양가가 17억…“마곡 구축보다 더 낮은 가격”
서울 강서구 방화동 방화6구역(래미안 엘라비네) 공사 현장. 김율P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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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 성패의 관건인 분양가는 44㎡가 타입에 따라 8억4800만원~9억200만원, 59㎡ 13억5600만원~14억2900만원, 76㎡ 15억5500만원~16억8800만원, 84㎡ 17억300만원~18억4800만원, 115㎡21억300만원~22억3700만원이다. 평(3.3㎡)당 평균 5178만원 수준으로 책정됐으며, 발코니 확장 가격은 평수별로 1058만~3393만원이다.
공사비 인상 등이 반영돼 분양가가 다소 높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인접 단지와 시세를 비교하면 저렴한 수준이라는 게 삼성물산의 설명이다. 인근에 위치한 마곡엠밸리7단지의 경우 입주 12년 차의 공공분양단지임에도 불구하고 84㎡의 최근 실거래가가 19억8500만원에 달하고, 호가는 최대 24억원까지 급등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대외변수 등 공사비 상승에 따라 분양가는 지속 상승 중”이라며 “지금이 가장 합리적인 분양가”라고 설명했다.
한편 래미안 엘라비네의 견본주택은 서울 송파구에 소재한 래미안 갤러리에 조성돼 오는 15일까지 운영된다. 청약 일정은 1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7일 1순위 해당지역, 18일 1순위 기타지역, 19일 2순위에 대한 청약 접수를 받는다. 입주는 2028년 8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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