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만3000달러 저항선 가로막혀…다음주 연준 정례회의, 금리인하 가능성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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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의 이란 카르그 섬 공습이라는 대형 악재에도 비트코인은 7만1000달러 선을 지켜내며 전쟁 이전 수준의 가격대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카르그 쇼크' 하루 만에 진정…비트코인, 7만달러 방어 성공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오전 이란의 핵심 원유 수출 시설인 카르그 섬 내 군사 목표물에 대한 미국의 폭격 소식이 전해지자 비트코인은 즉각 반응했다. 한때 7만3838달러까지 치솟았던 가격은 뉴스 직후 3.5% 급락하며 변동성을 키웠다.
하지만 하락세는 오래가지 않았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한국시간 기준 15일 오후 12시21분 현재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57% 소폭 상승한 7만1381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유사한 지정학적 위기 시 매물 폭탄이 쏟아졌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전쟁 관련 뉴스를 일시적인 충격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하면서 시장의 반응 방식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공격 소식에 즉각 매도가 쏟아졌다가 곧 반등하는 패턴이 반복되면서, 이른바 ‘반사적 매도(Reflexive selling)’도 점차 약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비트코인의 7만3000~7만4000달러 구간은 여전히 강한 저항선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 가격대는 지난 2주 동안 네 차례나 상승 시도를 막아섰다.
주요 알트코인들 역시 주간 단위로 보면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더는 지난 7일 동안 7.6% 올라 2090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도지코인은 8.86% 상승했습니다. 솔라나는 6.55% 상승해 $88달러에 거래되었습니다. BNB는 6.81% 올라 658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알트코인들도 주간 기준으로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이더리움은 지난 7일 동안 7.6% 올라 2090달러를 기록했다. 도지코인은 8.86% 상승했으며, 솔라나는 6.55% 올라 88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BNB 역시 6.81% 상승해 658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시장에는 새로운 변수도 등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카르그 섬과 관련한 발언을 내놓으면서 지정학적 긴장감이 다시 부각된 것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SNS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도덕적 이유로 석유 기반 시설은 파괴하지 않았지만, 이란이나 다른 누구라도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한다면 즉각 재고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이란 측은 “이란 석유 인프라가 공격받을 경우 미국 지분이 있거나 미국과 협력하는 역내 모든 석유·에너지 인프라를 잿더미로 만들 것”이라고 맞서며 긴장 수위를 끌어올렸다.
선물 시장의 대규모 청산으로 이어졌다. 지난 24시간 동안 약 3억7100만 달러 규모의 포지션이 강제 청산되었으며, 특히 7만3800달러 돌파 시도 중 숏(공매도) 포지션이, 공습 뉴스 직후에는 롱(매수) 포지션이 잇따라 타격을 입었다.
◆3월 FOMC가 '진짜 승부처'… 스태그플레이션 공포 확산
시장의 시선은 이제 오는 17~18일 열리는 연준(Fed)의 3월 정례회의로 향하고 있다.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상회하고 사상 최대 규모의 에너지 공급 중단 사태가 현실화되면서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도구에 따르면 금리 동결 확률은 95%를 넘어서고 있다. 하지만 투자자들이 두려워하는 것은 결정 그 자체가 아니라 파월 의장의 입과 '점도표'다. 점도표는 FOMC 위원들의 금리 전망을 점으로 나타낸 지표다.
만약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에너지 가격 급등을 이유로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할 경우, 5개월간 하반기 금리 인하 기대를 선반영해 상승해온 암호화폐 시장을 포함한 위험 자산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블록포스 캐피털의 브렛 먼스터는 “비트코인은 하방보다 상방이 더 크게 열려 있는 비대칭적 투자 자산”이라며 “하락장의 마지막 몇 퍼센트까지 정확히 맞추려다 보면 오히려 큰 상승 흐름을 놓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장기적으로 보면 지금 같은 시기에 비트코인을 꾸준히 매수한 투자자들은 정확한 바닥을 잡지 못하더라도 대체로 보상을 받아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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