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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6 (월)

    美·中 로보택시 '수익성' 사활…웨이모·바이두·테슬라 ‘모빌리티 신질서’ [K-자율주행 2.0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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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보택시 상용화가 당긴 ‘모빌리티 신질서’⋯기술력 넘어 ‘수익화’ 단계 진입
    웨이모, 美 주요 도시 내 로보택시 운영⋯중국 베이징, 우한 등 테스트베드로


    이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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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전자 없는 도로’가 실물 경제의 영역으로 들어왔다. 글로벌 자율주행 기업들이 운전자 없이 승객을 태우는 ‘로보택시’ 상용화에 있어 ‘주도권 경쟁’을 본격화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실제 도심에서 무인택시 서비스가 빠르게 확대되면서 자율주행 산업 리더 자리를 둘러싼 자리 싸움도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15일 글로벌 시장 조사 기관 가이드하우스에 따르면 지난해 선정된 전 세계 자율주행 기술력 선도 그룹 중 구글 웨이모는 1위를 기록했다. 이어 2위는 중국의 바이두, 3위는 미국의 엔비디아였다. 전체 15개 기업 가운데 미국 기업만 12곳에 달했다. 한국 기업으로는 오토노머스에이투지가 7위로 경쟁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구글 자율주행 자회사 웨이모(Waymo)는 상용화 단계에서 가장 앞선 기업으로 꼽힌다. 웨이모는 미국 피닉스를 시작으로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오스틴 등 주요 도시에서 운전자 없이 운행되는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웨이모의 차량은 운전자의 개입이 필요없는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이용자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차량을 호출해 이동할 수 있다. 웨이모는 주당 40만건 이상의 유료 로보택시 운행을 기록하면서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바이두가 자율주행 플랫폼 ‘아폴로 고(Apollo Go)’를 앞세워 로보택시 시장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바이두는 베이징과 우한, 충칭, 선전 등 주요 도시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아폴로 고 서비스는 현재까지 누적 이용 건수 700만 건 이상을 기록하며 세계 최대 규모의 로보택시 운영 사례로 평가된다. 중국 정부 역시 자율주행 상용화를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면서 주요 도시에서 로보택시 실증과 서비스 확대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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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웨이모 아이오닉5 자율주행차 테스트 주행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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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슬라도 ‘FSD(완전자율주행·Full Self Driving)’를 기반으로 자율주행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차량 소유자가 자율주행 기능을 활용해 자신의 차량을 로보택시 네트워크에 참여시키는 ‘공유형 로보택시’ 모델을 구상하고 있다. 현재 테슬라는 텍사스 오스틴에서 소규모의 로보택시를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미국 내 다른 도시로도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완성차 업계에서는 미·중 빅테크 기업들이 로보택시 상용화 경쟁을 주도하면서 자율주행 산업의 경쟁 구도가 차량 제조 중심에서 플랫폼과 데이터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로보택시는 차량 기술뿐 아니라 운행 데이터 축적과 서비스 플랫폼 구축이 핵심 경쟁력”이라며 “상용화를 선도할수록 글로벌 자율주행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투데이/김채빈 기자 (chaebi@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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