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노인인력개발원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거동이 불편하거나 병원 방문이 어려운 어르신을 위해 '찾아가는 결핵 검진' 사업 대상을 확대해 운영한다.
결핵은 결핵균에 의한 전염성 감염병으로 주로 폐에서 발생하지만 림프절, 척추, 뇌, 신장 등 다른 신체 부위에서도 병을 일으킬 수 있다. 항결핵제만 꾸준히 잘 복용하면 완치가 가능하지만, 결핵에 의해 감염된 폐에는 다양한 형태로 후유증이 남는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체 결핵 환자 발생 환자 수는 감소 추세지만 65세 이상 결핵 환자 비율은 2020년 48.5%에서 2024년 58.7%로 늘고 있다. 질병청은 한국이 초고령사회로 본격 진입함에 따라 고령층의 결핵 발생과 사망 비중이 더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결핵은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 정기적인 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65세 이상 국민은 신분증을 소지한 뒤 보건소에 방문하면 무료로 결핵 검진을 받을 수 있다.
의료접근성이 낮은 노인, 노숙인 등 대상으로는 정부가 직접 찾아가기도 한다. 검진 차량이 경로당이나 복지관 등을 찾아가 65세 이상 장기요양등급 판정자, 의료급여 수급권자 등 취약노인, 노숙인, 쪽방 거주자를 대상으로 무료 결핵 검진을 실시한다.
2주 이상 기침, 흉통, 체중감소, 야간 발현 등 결핵 의심 증상이 확인되면 흉부선 X선 검사를 통해 실시간 판독을 한다. 유증상자나 검사 결과 유소견자의 결핵균 검사를 해 결핵으로 판정되면 치료비, 간병비, 이송비, 영양간식 등의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다.
2020년부터 2025년까지 총 6년 동안 '찾아가는 결핵 검진'으로 조기 발견된 환자는 총 881명이다. 검진 차량이 오는 시기가 궁금하면 지역 보건소에 확인할 수 있다.
개발원은 "기침이 2주 이상 계속된다면 그냥 넘기면 안 된다"며 "면역력이 약해지는 65세 이상 어르신이라면 증상이 없어도 매년 확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개발원은 "(찾아가는 결핵 검진의 경우) 지금까지 부분적으로 지원하던 장기요양등급 대상자를 올해부터는 전체 등급으로 확대 지원한다"며 "결핵 검진 기회를 놓치지 않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sdk19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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