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빅스데이타 대표가 기존의 탄탄한 태블로 비즈니스를 기반 삼아, AI 흐름에 맞춰 자체 개발한 데이터 포털 '데이터 웍스(Data Works)'와 AI 에이전트 '에이전트 웍스(Agent Works)'를 전면에 내세워 독자적인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대중 빅스데이터 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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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스데이타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주요 금융권 등 국내 유수의 대기업들을 고객사로 확보하며 데이터 시각화 솔루션인 '태블로(Tableau)'의 국내 최강자다.
김 대표는 시각화와 분석에만 머물러 있는 기존 BI 시장의 한계를 넘어서겠다고 했다.
기존 BI 솔루션이 데이터를 수집하고 시각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했다.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는 데이터 거버넌스, 카탈로그 정의, 그리고 무엇보다 AI가 인식할 수 있는 'AI 레디 데이터(AI Ready Data)'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고 했다.
이를 위해 탄생한 것이 '데이터 웍스'다. 데이터 웍스는 단순한 시각화 툴을 넘어 데이터 거버넌싱, 사용자 권한 관리, 메타데이터 카탈로그화 등을 통합 수행하는 '데이터 포털' 역할을 한다. 여기에 최근 화두인 생성형 AI를 결합한 모델이 바로 '에이전트 웍스'다. AI 시대에 데이터 유출의 위험성이 커진 만큼 사용자 권한을 명확히 함으로써 민감한 정보 유출을 사전에 차단한다.
에이전트 웍스는 자연어로 데이터에 대한 질문을 던지면 답변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단순 수치 비교를 넘어선 '딥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김 대표는 “단순히 '이번 달 매출이 얼마나 늘었나'가 아니라, 어떤 특정 지역의 특정 타깃이 매출 증감의 주원인인지를 파악해 경영진이나 실무자에게 5줄 내외의 정교한 코멘트로 제언하는 것이 차별점”이라고 강조했다.
에이전트 웍스의 핵심 경쟁력은 지식 그래프와 온톨로지 기반 분석에 있다. 기존의 검색 증강 생성(RAG) 방식이 유사도를 기반으로 답변을 찾는다면, 에이전트 웍스는 데이터 간의 상관관계와 세밀한 요인 분석을 위해 그래프 DB를 활용한다. 이를 통해 AI의 고질적인 문제인 환각 현상을 최소화하고 정제된 정형 데이터에 기반한 정확한 답변을 보장한다.
김 대표는 “우리는 범용적인 검색 AI를 지향하지 않는다. 기업 내부의 정형화된 데이터를 정확히 조회하고 분석하는 '버티컬 마켓'에 집중한다”며, “현재 업스테이지의 솔라(Solar) 등 최신 대규모 언어 모델(LLM)과 연동해 고객사가 이미 보유한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가벼운 모듈 형태로 공급하고 있다”고 했다.
현재 빅스데이타의 고객사는 약 320여 개에 달한다. 삼성전자 DX부문 독점 공급은 물론 LG화학, SK하이닉스, 신한·우리·하나 등 주요 은행권과 증권사가 망라되어 있다.
김 대표는 올해 목표를 전체 매출 중 자체 솔루션 비중을 높이고 그동안 외산 솔루션의 진입 장벽이 높았던 공공 시장을 겨냥해, '데이터 웍스'를 중심으로 한 국산 솔루션의 유연성과 커스터마이징 강점을 어필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AI 시대가 올수록 데이터 거버넌스와 보안의 중요성은 더 커질 것”이라며 “편리하지만 통제 가능한 데이터 환경을 구축해, 대한민국 기업들이 데이터 기반의 신속하고 정확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 든든한 파트너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경민 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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