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정KPMG, ‘글로벌 핀테크 투자 동향과 2026년 상반기 전망’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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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KPMG가 3월16일 발간한 ‘글로벌 핀테크 투자 동향과 2026년 상반기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글로벌 핀테크 투자 규모는 1160억달러(약 170조원), 4719건으로 집계됐다. 2024년 955억달러(약 140조원), 5533건보다 투자액은 늘었지만 거래 건수는 8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분야별로 디지털 자산 투자 증가가 두드러졌다. 2025년 투자 규모는 191억달러(약 28조원)로 2024년 112억달러보다 크게 늘었다. 규제 명확성과 시장 안정성 개선이 투자 회복을 이끌었다. 특히 미국의 지니어스 법안(GENIUS Act) 통과 등 주요국의 규제 정비가 스테이블코인과 토큰화 기반 금융 인프라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인공지능 기반 핀테크 기업도 168억달러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운영 효율과 비용 절감 효과가 확인되면서 AI·데이터·자동화 기술을 활용한 기업의 투자 유치가 이어졌다.
지급결제(Payments) 분야 투자 규모는 192억달러로 전년 204억달러보다 소폭 감소했다. 다만 글로벌 결제 수요는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다. 거래 건수는 9년 내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초기 소비자 대상 결제 서비스보다 기업 간 거래 인프라와 실시간 결제 등 검증된 사업 모델에 투자가 집중됐다.
대형 투자와 인수합병도 이어졌다. 영국 레볼루트(Revolut)는 30억달러 규모 벤처투자를 유치했다. 이스라엘 보험 소프트웨어 기업 사피엔스 인터내셔널(Sapiens International) 인수 거래는 25억달러 규모로 진행됐다.
지역별로는 미주 지역이 665억달러로 글로벌 투자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유럽·중동·아프리카(EMEA)는 292억달러로 소폭 늘었다. 아시아·태평양은 93억달러로 전년 117억달러보다 감소했다. 국가별 투자 규모는 미국 566억달러, 영국 109억달러 순이다. 한국은 2025년 4억달러로 전년보다 64% 증가했다.
삼정KPMG 김세호 전무는 “지정학 갈등과 경기 둔화 가능성 등 불확실성은 남아 있지만 2026년에는 AI와 디지털 자산 중심의 투자 회복 가능성이 높다”며 “AI 도입의 목표는 비용 증가 없이 확장을 실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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