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17 (화)

    셀트리온, 일본 항암제 시장 석권…베그젤마·허쥬마 점유율 1위 수성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베그젤마 58%·허쥬마 76% 압도적 점유율

    DPC 제도 활용한 맞춤형 전략으로 시장 선도

    2분기 앱토즈마 출시…자가면역 제품군 확대

    헤럴드경제

    전이성 직결장암 및 유방암 치료제 ‘베그젤마’. [셀트리온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셀트리온의 항암 제품들이 아시아 핵심 제약 시장인 일본에서 압도적인 처방 성과를 거두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16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 및 현지 데이터에 따르면, 셀트리온의 전이성 직결장암 및 유방암 치료제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는 지난해 12월 기준 일본에서 58%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9월 50% 돌파 이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인 결과로, 오리지널 제품을 포함해 총 5개 제품이 경쟁하는 상황에서 거둔 성과다.

    유방암 및 위암 치료제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 역시 같은 기간 76%의 점유율로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지난 2019년 일본 출시 이후 2021년 2분기 처음으로 오리지널 제품의 점유율을 넘어섰으며, 약 4년 반 동안 처방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셀트리온의 이러한 성과는 일본의 ‘일본식 포괄수가제’(DPC)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DPC 제도는 암 치료 비용 전체를 정부가 정하며, 의료기관이 약가가 낮은 의약품을 사용할 경우 절감된 금액만큼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구조다. 정부는 환급금을, 환자는 본인 부담금을 줄일 수 있어 바이오시밀러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어 있다.

    항암제 외에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도 성과를 내고 있다.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와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는 일본에서 각각 43%, 17%의 점유율로 바이오시밀러 제품 중 가장 높은 처방량을 기록 중이다. 특히 후발 주자로 출시된 유플라이마는 기존 제품들을 통해 쌓은 브랜드 신뢰도를 바탕으로 빠른 성장을 거두고 있다.

    셀트리온은 향후 제품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해 8월 출시한 ‘스테키마(성분명 우스테키누맙)’에 이어 올해 2분기에는 ‘앱토즈마(성분명 토실리주맙)’를 일본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로써 자가면역질환 제품군이 4종으로 확대되어 현지 영업 및 마케팅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호웅 셀트리온 글로벌판매사업부 부사장은 “일본에서 셀트리온 주요 제품들이 의사 및 환자들로부터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며 “현지 시장 특성에 부합하는 맞춤형 판매 전략을 통해 앱토즈마 등 후속 제품들도 조기에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