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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6 (월)

    환율 장중 1,500원 돌파…금융위기 후 17년만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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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환율이 개장과 동시에 1,500원을 넘어섰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7년 만의 일인데요.

    중동 전쟁 여파로 고유가와 달러 강세가 겹치면서 1,500원대가 일시적이 아닐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수빈 기자입니다.

    [기자]

    1,500원 위에서 거래를 시작한 환율.

    주간 거래 기준으로 1,500원을 넘어선 건 2009년 3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무려 17년 만입니다.

    환율은 1,501원에 개장한 뒤 장 막판 1,500원 턱밑에서 마감하며 3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불과 보름 전만 해도 상황은 달랐습니다.

    환율은 지난 2월 말 1,420원대로 내려왔습니다.

    하지만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발발하자 1,460원대로 단숨에 치솟았고, 이후 등락을 거듭하다 결국 1,500원대까지 터치했습니다.

    전쟁 직전과 비교하면 약 60원 급등한 수준입니다.

    배경에는 악화되는 중동 정세가 있습니다.

    사실상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미국이 해협 호위 연합 구성을 추진하면서 장기화 우려가 커진 겁니다.

    그 여파로 국제유가 상승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만일 100달러를 웃도는 고유가가 이어진다면 환율 역시 심리적 마지노선인 1,500원대에 안착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시장의 시선은 외환당국 대응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현재 환율 수준은 우리 경제에도 부담이 큰 만큼 변동성을 누르기 위한 개입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당국은 지난해 말 1,480원대 고환율 당시 강력한 구두개입으로 환율을 진정시킨 바 있습니다.

    <박상현 / iM증권 연구원> "이란 사태가 더 장기화되면서 유가가 추가적으로 상승한다고 하면 1,500원선에 안착할 가능성이 상당히 커졌다고 봐야 할 것 같고요. 당분간 정부의 시장 개입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좀 있어서 공방은 있을 거 같습니다."

    외환시장은 지금, 환율 1,500원이 ‘고점’인지 ‘새 기준선’인지 가늠하는 국면에 들어섰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빈입니다.

    [영상편집 최윤정]

    [뉴스리뷰]

    #환율 #국제유가 #중동사태 #호르무즈해협 #외환당국 #구두개입 #고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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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수빈(so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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