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는 최근 중동 전쟁이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면서 호르무즈 해협 운항 차질에 따른 원유 공급 불안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주요 변수로 지목했다. 특히 미국이 이란의 군사시설이 밀집된 하르그섬을 공격한 이후 해상 운송 리스크가 커지면서 유가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으며, 이러한 흐름이 증시 변동성을 자극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다만 전쟁 장기화에 따른 정치적·경제적 부담이 커지는 만큼 향후 전쟁의 출구 전략이 구체화될 경우 증시 분위기 반전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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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영·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중동 정세 관련 뉴스 흐름이 매시간 바뀌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주 초반부터 '유가 변동성 확대 → 증시 변동성 확대'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전쟁 당사국 모두 장기전에 따른 부담이 커지고 있어 출구 전략이 현실화될 경우 증시 분위기 반전의 트리거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이번 주 주요 이벤트로 3월 FOMC 회의와 엔비디아 GTC 행사, 마이크론 실적 발표 등을 꼽았다. 특히 이번 FOMC에서는 금리 동결 여부 자체보다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이 더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최근 유가 급등과 관련해 연준이 이를 일시적 인플레이션으로 판단할지, 구조적 상승으로 해석할지에 따라 시장금리 방향과 증시 흐름이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엔비디아 GTC 행사에서 차세대 GPU '베라 루빈'의 양산 일정이 공개될 경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HBM4 매출 가시성에도 영향을 줄 수 있으며, 마이크론 실적 역시 국내 반도체 업종의 단기 투자심리를 좌우할 변수로 지목됐다. 한·이 키움증권 연구원은 "마이크론 실적과 가이던스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지 여부와 함께 공급 병목 지속 여부, 지정학적 리스크가 메모리 업황에 미치는 영향 등이 반도체 업종 투자심리를 결정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nylee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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