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회장 체제에서 협회는 가구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데이터 기반 생태계 조성에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가구와 공간 데이터를 표준화하는 산업 데이터 체계를 속도감 있게 마련하고 민간 자격 제도와 교육 프로그램 등을 통해 기초 체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아이마크그룹은 2024년 기준 126억달러 한화 18조원에 달하는 국내 가구 시장 규모가 2033년까지 177억달러 규모로 커질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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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안팎에서는 이번 인사를 가구 산업 전반의 구조적 변화와 체질 개선 흐름을 명확히 보여주는 장면으로 평가한다. 주거 공간 산업이 단순 제조 중심에서 벗어나 인공지능과 공간 데이터 기반 기술 산업으로 빠르게 재편되는 시장 상황이 반영된 결과다. 이 신임 회장은 3차원 설계 기술과 인공지능을 가구 산업에 접목해 온 대표적인 인물로 꼽히며 공간 설계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국산 기술 기반 플랫폼을 구축해 산업 디지털화를 이끌어왔다.
가구 산업의 디지털화는 설계 단계부터 시작해 제조 자동화와 스마트 공장 구축으로 직결되며 산업 확장의 핵심 교두보로 작용한다. 최근 글로벌 기업 이케아를 비롯해 국내 대형 가구사들이 증강현실과 가상현실을 활용한 3차원 공간 배치 서비스를 적극 도입하며 테크 기업으로 변화를 시도하는 흐름과도 일맥상통한다. 인공지능이 현실 공간을 스스로 파악하는 공간지능 기술과 물리 환경에서 직접 작동하는 피지컬 AI가 산업 전반에 확산하는 시점에 가구 데이터 표준화는 미래 공간 산업을 뒷받침하는 필수 인프라로 기능할 수 있다.
이 회장은 "가구 산업은 설계와 제조, 실제 생활 공간을 연결하는 산업이라는 점에서 인공지능 기술 확산과 함께 새로운 역할이 요구되고 있다"며 "가구와 공간 설계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조와 주거공간 산업을 연결하는 데이터 기반 산업 환경을 구축하고, 가구 산업이 공간 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이 결합된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협회 차원에서 산업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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