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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7 (화)

    화장품·DDS 쌍끌이… 동국제약 ‘투트랙’ 성장 [Why 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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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화장품 매출 2600억 원 성장 전망

    제약 대비 고마진 구조… 수익성 개선

    약품전달기술(DDS) 기반 개량신약 개발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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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장품 사업 성장과 약물전달기술(DDS) 모멘텀이 맞물리며 동국제약(086450)의 사업 구조가 빠르게 바뀌고 있다. 일반의약품 중심 제약사에서 헬스케어·뷰티 플랫폼 기업으로 체질 전환이 진행되고 있다는 평가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동국제약의 화장품 매출은 2023년 1549억 원에서 2024년 1815억 원으로 증가했고 2025년에는 220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가에서는 2026년 화장품 매출이 약 2600억 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마데카 크림으로 대표되는 더마코스메틱 제품이 성장의 중심이다. 동국제약은 마데카 라인을 중심으로 주름 개선과 보습, 미백 등 기능성 화장품 제품군을 확대하며 브랜드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병·의원 채널에서 시작된 제품 판매는 홈쇼핑과 온라인 유통으로 확장되면서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했다는 평가다.

    화장품 사업은 동국제약 실적에서도 비중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전체 매출에서 화장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3년 약 31%에서 2026년에는 35%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약 사업 대비 마진이 높은 만큼 수익성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또 다른 성장 축은 약물전달기술(Drug Delivery System, DDS)이다. 동국제약은 마이크로스피어 기반 장기지속형 약물 전달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한 개량신약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DDS는 약물이 체내에서 일정한 속도로 방출되도록 설계해 약효 지속 시간을 늘리고 투약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기술이다.

    회사는 장기지속형 주사제 플랫폼을 기반으로 리포좀 제형 의약품과 개량신약 개발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장기지속형 주사제 플랫폼을 활용한 의약품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기술 기반 성장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적 역시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보이고 있다. 동국제약 매출은 2021년 5942억 원에서 2024년 8122억 원으로 증가했고 2026년에는 1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 역시 2024년 804억 원에서 2026년 1115억 원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가에서는 화장품 사업이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만들고 DDS 기술이 중장기 성장 모멘텀을 제공하는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고 평가한다. 업계 관계자는 “화장품 사업이 실적 성장을 견인하는 가운데 DDS 기반 개량신약 개발이 진행되면서 동국제약의 기업 가치가 재평가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경제

    박지수 기자 sy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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