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금도 전년보다 86% 늘어
지난 14일 KTX 서울역 대회의실에서 열린 '햇살그린협동조합 정기총회'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에이치에너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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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에이치에너지는 지난 14일 ‘2026 햇살그린협동조합 정기총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총회에는 대의원을 포함한 조합원 60여명이 참석해 2025년 결산보고와 2026년 사업 계획 등을 논의했다.
햇살그린협동조합은 에이치에너지의 재생에너지 투자 플랫폼 ‘모햇’을 통해 모집된 협동조합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모햇은 현재 햇살그린협동조합을 비롯해 모햇제1차, 울산스마트에너지, 경북우리집RE100 등 전국 7개 협동조합의 모집과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2025년 결산 기준 햇살그린협동조합의 조합원 수는 1만1013명으로 전년(6082명) 대비 81% 증가했다. 투자금 총액 역시 전년보다 86% 늘어난 2538억원을 기록하며 빠른 성장세를 이어갔다.
발전 설비 규모도 크게 확대됐다. 협동조합이 상업 운전 중인 태양광 발전소는 966개소로 전년 대비 71% 증가했으며 총 설비용량은 109메가와트(MW)로 50% 늘었다.
이에 따라 발전 실적도 큰 폭으로 개선됐다. 발전 매출은 전년 대비 114% 증가한 272억원을 기록했으며 연간 발전량은 134.8기가와트시(GWh)로 전년보다 136% 늘었다. 이는 서울 기준 약 3만9000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대체한 수준이다. 화석연료 발전을 대체하면서 발생한 연간 이산화탄소(CO₂) 저감량은 53만1360t으로 집계됐다. 소나무 약 425만 그루를 심는 효과와 맞먹는 규모다.
발전 효율도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햇살그린협동조합 발전소의 평균 발전시간은 3.93시간으로 전국 평균(3.36시간)보다 약 17%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발전소 입지 선정과 운영 관리 시스템 ‘솔라온케어’를 통한 관리가 효율 개선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함일한 에이치에너지 대표는 “조합원들이 보내주신 신뢰에 힘입어 매년 협동조합의 규모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전국의 유휴 지붕을 발전 자원으로 전환해 넷제로 시대에 재생에너지 생산자로 참여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우리가 지향하는 방향”이라며 “에이치에너지는 모햇을 통해 더 많은 시민이 에너지 자산을 직접 소유하고 그 수익이 지역 내에서 선순환할 수 있는 구조를 계속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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