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일 플래그십 스토어 내외부 보랏빛으로 꾸며
보라빛 외관으로 변신한 헤지스의 명동 플래그십 스토어 ‘스페이스H 서울’ 전경. LF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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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명동 일대가 글로벌 K-팝 팬들을 맞이할 준비로 뜨겁다. 오는 21일 광화문공원에서 열릴 방탄소년단(BTS) 공연을 보러 온 해외 팬과 관광객의 유입이 예상되면서 인근 지역인 명동의 패션 브랜드들도 상권 분위기 조성에 동참하는 모습이다.
LF는 명동에 위치한 헤지스 플래그십 스토어 ‘스페이스H 서울’의 외관 조명을 오는 20~22일 보라색으로 연출한다고 밝혔다. 1200㎡(360평) 규모의 매장 내부도 보랏빛 아이템 위주로 진열할 계획으로, 이 색깔은 BTS 팬클럽 ‘아미’를 상징한다.
헤지스 측은 “올해 봄 여름(S/S) 시즌 제품 가운데 보라색 컬러 아이템을 메인 존에 별도로 행거링할 예정”이라며 “이러한 구성으로 외국인 관광객들이 브랜드 공간을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스페이스H 서울 매장과 명동 롯데백화점 본점 헤지스 매장에서는 헤지스 남성·여성·키즈 26SS 전 상품을 대상으로 20%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스페이스H 서울의 이러한 ‘외국인 관광객 프렌들리’ 행보는 단발적인 것이 아니다. 지난해 11월 글로벌 틱톡 계정을 개설한 뒤 외국인 방문객을 겨냥한 숏폼 콘텐츠 운영을 본격화 했다.
계정 오픈 이후 현재까지 약 60개의 콘텐츠가 업로드 됐으며, 누적 조회수는 약 150만 뷰를 기록했다. 시청자 연령대는 18~24세가 약 40%, 25~34세가 약 50%로 젊은 글로벌 이용자 비중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명동 관광 관련 콘텐츠와 ‘스페이스H 서울’의 무료 러기지 보관 서비스 소개 영상, 베트남·필리핀·인도·터키 등 해외 방문객 인터뷰 콘텐츠의 반응이 뜨겁다.
LF 헤지스 측은 “해외 이용자들이 자발적으로 제작한 틱톡 콘텐츠도 확산되고 있다”며 “헤지스 제품 언박싱, 스타일링 영상, 플래그십 방문 브이로그가 공유 되면서 스페이스H 서울이 글로벌 관광객 사이에서 ‘명동 방문 시 들러볼 공간’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스페이스H 서울은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서비스 강화의 일환으로 최근 위챗페이·알리페이·유니온페이 결제 고객을 대상으로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 아래 스페이스H 서울의 내국인과 외국인 구매 비중은 2023년 7대3에서 2024년 이후 5대5 수준으로 재편됐다. 특히 20대 고객층에서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매년 약 50%의 증가 흐름을 나타냈다.
외국인 고객 매출액도 최근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지난해는 전년 대비 약 20% 성장했으며, 2023년과 비교하면 약 2.2배 확대됐다. 과거 중국과 일본 중심이던 방문객 구성도 최근 미국, 유럽, 동남아, 중동 등으로 다변화되고 있다.
LF 관계자는 “서울 쇼핑 1번지 명동에 위치한 스페이스H 서울은 글로벌로 확장 중인 헤지스 브랜드를 입체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글로벌 고객 경험을 강화할 수 있는 브랜드 공간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재림 기자 jam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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