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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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주리 기자]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로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도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그럼에도 증권가에서는 두 종목 목표주가를 잇따라 상향하고 있다.
15일 금융투자업계와 매체 보도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96.01포인트(1.72%) 내린 5487.24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투톱 반도체 종목들도 지수와 같은 양상을 보였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34% 하락한 18만3500원에 장을 마쳤다. SK하이닉스도 2.15% 떨어진 91만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달 들어 반도체 주가는 코스피보다 더 크게 흔들리고 있다. 외국인 매도세가 집중되면서 13일까지 삼성전자는 약 15%, SK하이닉스는 14% 넘게 급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하락률(-12%)보다 낙폭이 크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메모리 업황을 중심으로 반도체에 대한 낙관론을 이어가고 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20만5000원에서 26만원으로 약 27% 상향하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기존 181조원에서 239조원으로 올렸 잡았다. 지난해 영업이익의 5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자기자본이익률(ROE)도 역사적 고점인 약 37%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골드만삭스는 범용 D램과 낸드 가격 상승세를 근거로 들며 올해 삼성전자의 2분기 공급계약 협상도 예상보다 높은 수준에서 시작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골드만삭스는 “개인용 컴퓨터나 스마트폰 등 전통적인 수요가 강하지 않음에도 공급 부족이 지속되고 있다”며 “인공지능(AI) 서버 수요가 메모리 공급량 상당 부분을 흡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골드만삭스는 SK하이닉스에 대해서도 목표주가를 120만원에서 135만원으로 12.5% 높였다. SK하이닉스가 최근 몇 년간 가장 강력한 메모리 시장 호황을 누릴 것으로 관측하면서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169조원에서 202조원으로 조정했다.
국내 증권사들도 목표주가 상향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KB증권은 최근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33% 상향한 32만원으로 제시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AI 기술이 확장되면서 데이터 처리와 저장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논의하는 장기 공급계약과 함께 실적 성장이나 주가 재평가 초기 국면에 들어섰다”고 평가했다.
KB증권은 SK하이닉스 목표주가도 170만원으로 21%나 올려 잡았다. 디램과 낸드가격 상승 전망을 반영해 올해와 2027년 영업이익 전망치가 각각 22%, 36%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KB증권은 메모리 공급 부족 국면이 최소 2027년 말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했다.
하나증권 역시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30만원으로 올렸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일반 D램 중심의 가격 상승으로 실적 상향폭이 크게 나타나고 있고 HBM 경쟁력도 입증되고 있다”며 “실적과 밸류에이션, 모멘텀을 모두 확보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13일 기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국내 25개 증권사의 목표주가 컨센서스는 각각 24만8240원, 132만5600원이다. 지난달 대비 각각 5.8%, 2.6%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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