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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6 (월)

    은행권, 기업 신용평가 고도화…성장성 반영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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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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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은행권이 생산적 금융을 본격화하면서 기업 신용평가 체계를 잇따라 고도화하고 있습니다. 신한금융그룹이 그룹 차원의 성장성 신용평가 개발에 나선 가운데, 다른 은행들도 평가모델 정교화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연아 기자입니다.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금융권 최초로 그룹 차원의 기업 성장성 신용평가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습니다.

    기존의 기업 신용평가가 재무 실적과 부도 가능성 등 과거 성과 중심의 안정성 평가에 무게를 뒀다면, 신한금융은 여기에 기업의 기술력과 사업모델, 산업 전망, 시장 경쟁력까지 반영하는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겁니다.

    특히 벤처·첨단·혁신기업을 대상으로 성장 단계와 산업 특성을 고려한 평가 기준을 적용하고, 기업여신 심사뿐 아니라 투자금융 의사결정과 성장기업 발굴까지 활용 범위를 넓히겠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KB국민은행도 중소기업(SME) 특화 전략모델 개발에 나섰습니다.

    기존 재무제표 기반 평가에 더해 매입·매출 금융거래 정보, 특허와 연구개발, 고용정보 등 다양한 대안정보를 결합해 중소기업의 미래 성장가치를 보다 입체적으로 평가하겠다는 전략입니다.

    NH농협은행은 기업 비재무 신용평가 체계인 벤치마크모형을 전면 개편했습니다.

    매출·매입 거래정보와 고용정보, 공시 및 외부평가 정보 등을 반영해 비재무 정성평가의 변별력을 높이고, 기업여신 리스크 관리의 정밀도도 함께 끌어올렸습니다.

    이들 모두 재무정보만으로 포착하기 어려운 기업의 기술력과 사업 경쟁력, 미래 성장성을 신용평가에 반영하려 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세부적으로 보면, 신한금융은 그룹 차원의 성장성 평가체계 구축과 활용 범위 확장에 방점이 찍혀 있고,

    국민은행은 SME 특화 전략모델을 통한 생산적 금융 확대,

    농협은행은 기존 비재무 평가모형의 정교화와 리스크관리 고도화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은행권이 이처럼 평가모델 고도화에 나서는 배경에는 첨단산업과 혁신기업 육성이 정책 과제로 부상한 가운데, 과거 실적 중심 평가만으로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을 선제적으로 지원하기 어렵다는 문제의식이 깔려 있습니다.

    다만 성장 가능성을 반영한 신용평가가 확대될수록 리스크 관리 체계를 함께 정교화하는 것이 은행권의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이연아입니다. yalee@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이연아 기자 ya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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