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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6 (월)

    초거대 인공지능 캠퍼스 침투...네이버클라우드, 외대 손잡고 다국어 생태계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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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진홍 기자] 네이버클라우드는 김유원 대표 체제하에 한국외국어대학교와 강기훈 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인공지능 기반 교육 및 연구 혁신과 전문 인재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네이버클라우드가 보유한 인공지능 인프라를 대학 교육 현장에 직접 적용하여 미래형 스마트캠퍼스를 구축하고 관련 전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대학 연구 환경에 최적화된 그래픽 처리 장치를 제공하고 자체 개발한 하이퍼클로바X를 기반으로 학사 행정과 학습 서비스를 전면 개편한다. 한국외국어대학교가 보유한 독보적인 다국어 역량을 네이버 솔루션에 결합해 고도화된 다국어 행정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외 대형 정보기술 기업들이 미래 핵심 고객인 대학생들을 선점하고 자사 기술 생태계를 확장하기 위해 교육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마존웹서비스나 구글클라우드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산학협력을 통해 예비 개발자들의 자사 플랫폼 록인 효과를 노리는 상황에서 네이버클라우드의 이번 행보는 토종 초거대 인공지능의 활용처를 넓히는 전략적 방어선 구축으로 풀이된다.

    인프라 제공 단계를 탈피해 캠퍼스 전체를 거대한 기술 실험장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얼굴 인식 기술을 통한 출입 및 결제 시스템 고도화와 네이버웍스 기반 스마트 행정 환경 조성이 이를 뒷받침한다. 언어와 인문학에 특화된 한국외국어대학교와의 결합은 영미권 중심 인공지능 모델에 맞서 다국어 처리 능력을 실증하고 서비스 품질을 끌어올리는 중요한 무대가 될 전망이다.

    이코노믹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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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두 기관은 인프라 구축과 함께 실무형 인재 양성에도 힘을 모은다. 네이버클라우드 아카데미와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교육 과정을 대학 정규 커리큘럼과 연계하고 학생들에게 인턴십 기회와 기술 멘토링을 제공해 채용 연계 및 공동 연구를 대폭 확대한다.

    현장에서 즉시 투입 가능한 클라우드 및 인공지능 엔지니어 확보가 기업 생존 과제로 떠오른 시점에서 대학과 기업이 직접 맞춤형 인재를 길러내는 구조를 확립한 셈이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AI 기술이 실제 교육과 연구 현장에 활용되는 혁신 생태계를 조성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네이버 제2사옥인 1784와 같이 한국외대 또한 AI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혁신의 테스트베드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강기훈 한국외대 총장은 "네이버클라우드와의 협력은 AI 기반 스마트캠퍼스와 미래형 교육·연구 환경을 함께 만들어 가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다"며 "언어·지역·인문 기반의 글로벌 지식과 AI 기술을 결합하여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모범적인 산학협력 모델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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