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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6 (월)

    KT, 인공지능 보이스피싱 사전 차단망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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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진홍 기자] KT가 경찰청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과 협력해 인공지능 기반 피싱 의심번호 탐지 차단 시스템을 구축하고 올해 1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16일 밝혔다.

    기존 피해 신고가 접수된 이후에야 대응하던 수동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범죄 시도 초기 단계에서 선제적으로 통신망을 끊어버리는 능동적 방어 체계를 마련한 조치다.

    KT 미래네트워크연구소는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모델을 활용해 피싱 의심번호를 자동으로 선별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제공했다.

    분석 결과 실제 피싱 피해 신고 접수 건수의 약 75%가 해당 시스템이 추출한 의심번호와 연관된 번호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청 통합대응단은 KT로부터 공유받은 피싱 의심번호를 서킷브레이커 시스템을 통해 즉시 차단하며 피해 예방에 활용하고 있다. 서킷브레이커는 지난해 11월부터 경찰청과 통신사가 공동 운영 중인 음성 문자 긴급망 차단 시스템이다. 피싱 의심번호는 즉시 망 차단되며 7일 동안 이의신청이 없는 경우 해당 번호에 대한 이용정지 조치가 이뤄진다.

    이번 시스템을 올해 1월부터 적용한 결과 KT망 기준 총 9822건의 피싱 의심번호를 탐지해 차단 조치했다. 경찰청 통합대응단에 따르면 피싱 의심번호 사전 탐지와 망 차단 공조 이후 경찰에 신고된 전체 피싱 피해 신고는 시행 전후 6주 기준 10496건에서 7843건으로 약 2700건 감소했다.

    이코노믹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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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 범죄 발생이 25% 줄어든 수치다. 기관 사칭형 보이스피싱은 44% 대출 빙자형 보이스피싱은 40% 감소하는 등 주요 범죄 유형에서 뚜렷한 피해 감소 효과가 나타났다.

    KT는 앞으로 경찰청 통합대응단과 협력을 강화해 24시간 실시간 대응 체계 구축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이병무 KT AX혁신지원본부장 상무는 "KT는 통신사 최초로 경찰청 통합대응단과 협업해 자사의 AI 기술을 활용한 피싱 의심번호 탐지 시스템을 구축하고, 경찰청의 망 차단 시스템과 연계해 실질적인 피해 예방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관계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고객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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