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16 (월)

    北 제15기 대의원 선거…김정은, 탄광 선거구 투표 후 ‘경제 발전’ 강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조선비즈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6일 "전국의 모든 선거구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제15기 대의원선거가 15일 실시됐다"며 김정은 당 총비서가 순천지구청년탄광연합기업소 천성청년탄광에 마련된 선거장에 방문해 투표했다고 보도했다. /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쪽의 국회의원 선거에 해당하는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일에 탄광 선거구에 방문해 투표권을 행사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6일 김정은이 최고인민회의 제15기 대의원 선거일인 전날 평안남도 순천지구청년탄광연합기업소 천성청년탄광을 찾아 투표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김정은은 대의원 후보자인 조철호 천성청년탄광 지배인에게 찬성 투표를 했다.

    김정은은 현장 연설에서 “석탄공업부문의 노동계급은 국가건설의 척후에서 가장 값높은 공훈을 세워가는 나라의 핵심”이라며 “석탄은 어제도 오늘도 우리 공업의 식량이며 자립경제발전의 동력”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의 발전이 가속될수록, 우리의 이상이 현실로 전환될수록 석탄 수요는 더욱 절실하게 제기되고 있다. 우리 국가의 융성 부흥을 견인해야 할 중추공업들이 다름 아닌 석탄을 연료와 원료로 하고 있다”며 지난달 9차 당대회에서 향후 5개년 목표로 석탄 생산량을 1.2배로 확대하기로 결정한 것을 언급했다.

    김정은의 투표 장소 선정은 시기별 통치 기조를 반영해 왔다. 2014년 13기 선거 때는 체제 보위를 상징하는 김일성정치대학을, 7년 전 14기 선거 때는 과학기술 중시 정책에 따라 김책공업종합대학을 찾았다.

    이번 15기 선거에서 탄광을 선택한 것은 경제 상황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기간산업을 활성화하겠다는 전략적 판단으로 해석된다.

    김정은의 투표에는 김재룡, 리일환, 김덕훈, 김여정 등 간부들이 동행했다.

    박지윤 기자(jypark@chosunbiz.com)

    <저작권자 ⓒ Chosun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