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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6 (월)

    [모닝 리포트] 스피어, 스페이스X 발사 확대 수혜…올해 실적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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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iM증권은 16일 스피어에 대해 스페이스X향 특수합금 공급 본격화로 올해부터 실적 개선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스페이스X 발사 횟수 및 스타십 생산 증가 등으로 해를 거듭할수록 고성능 특수합금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올해부터 스페이스X향 매출 성장이 본격화되면서 실적 개선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스피어는 우주항공 산업에서 요구되는 고성능 특수합금 소재를 공급하는 글로벌 공급망 솔루션 기업이다. 스페이스X의 세계 5대 1차 벤더(Tier 1) 고난도 특수합금 공급업체 중 하나로, 2025년 3월 스피어코리아와의 합병을 통해 기존 의료 인공지능(AI) 솔루션 사업에서 특수합금 사업으로 주력 사업을 전환했다.

    뉴스핌

    스피어 로고. [사진=스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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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증권에 따르면 스피어는 2023년 스페이스X의 Tier 1 벤더코드를 확보한 데 이어 2025년 7월 스페이스X와 우주항공 산업용 특수합금의 장기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스피어는 10년간 니켈(Nickel), 초합금(Super Alloy) 등 고성능 특수합금을 스페이스X에 공급하며, 계약 종료 후 최대 3년간 연장 옵션도 포함됐다. 초기 수요예측치 1544억원을 기반으로 계약 기간 내 총 수요예측 금액은 약 1조544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에는 이 장기 계약에 따라 772억원 규모의 물량을 공급할 예정이다.

    스페이스X의 발사 횟수는 매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2020년 25회에서 시작해 2022년 61회, 2023년 98회, 2024년 138회, 2025년 170회로 늘었으며 전 세계 궤도 발사의 절반 이상을 책임지고 있다. 여기에 초대형 발사체 스타십(Starship) 개발이 더해진다. 스타십은 최대 250톤의 화물을 적재할 수 있으며 우주 접근 비용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꿀 차세대 플랫폼으로 꼽힌다. 스타십의 1단 발사체에는 랩터(Raptor) 엔진 33개가 장착되는데 이는 팰컨9의 멀린(Merlin) 엔진 9개와 비교해 훨씬 많은 수량이다.

    이상헌 연구원은 "고성능 발사체의 경우 랩터 엔진과 같은 차세대 재사용 로켓 시스템이 적용되는데 랩터 엔진의 경우 극저온 연료와 고온 연소 환경에서도 견딜 수 있는 고성능 특수합금이 사용되며 이는 장기간의 반복 사용과 성능 최적화를 가능하게 하는 핵심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며 "스페이스X 발사 횟수 및 스타십 생산 증가 등으로 해를 거듭할수록 고급 합금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스페이스X의 1차 벤더사로서 최대 수혜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주 잔고도 빠르게 쌓이고 있다. 지난해 3월 합병 이후 지난해 말까지 공시한 수주금액은 1157억원에 이른다. 이를 바탕으로 2025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26억원) 대비 급증한 956억원, 영업이익은 84억원으로 흑자 전환을 기록했다. 2024년까지 4개년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실질적인 사업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다.

    iM증권은 2026년 매출액이 전년 대비 94% 증가한 1853억원, 영업이익은 222억원(영업이익률 12.0%)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스페이스X 발사 횟수 증가와 스타십 생산 확대가 고성능 특수합금 수요를 구조적으로 끌어올리면서 스피어의 중장기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dconnec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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