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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6 (월)

    "고장 전 징후 잡는다"...삼성 AI 가전 원격진단, 글로벌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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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넴코 'AI 트러스트 마크' 획득
    한국 포함 120여개국 서비스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 모델이 16일 '삼성전자 가전제품 원격진단'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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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이낸셜뉴스]삼성전자는 가전제품 원격진단 서비스가 글로벌 인증기관 넴코(Nemko)가 주관하는 '인공지능(AI) 트러스트 마크(AI Trust Mark)'를 국내 최초로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넴코는 9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노르웨이 기반 시험·인증 기관으로 전 세계 150여개국의 규격 인증을 관리하고 있다. 지난 2024년부터는 AI 시스템의 기술적 투명성과 윤리적 안정성을 검증하는 'AI 트러스트 마크' 인증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AI 트러스트 마크는 AI가 적용된 제품과 서비스의 데이터 거버넌스, 정보 투명성, 정확성, 사이버보안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부여되는 인증이다. 유럽 AI법(EU AI Act)과 국제표준(ISO·IEC 42001) 등을 기반으로 엄격한 심사를 거친다.

    삼성전자의 가전제품 원격진단 서비스는 개인정보 보호 체계와 서비스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관리 시스템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인증을 획득했다.

    이 서비스는 가전제품 상태를 원격으로 모니터링하고 AI 분석을 통해 이상 징후를 사전에 파악한 뒤 전문 상담사가 진단과 상담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현재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 120여개국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특히 AI가 에어컨과 냉장고의 컴프레서 및 온도 센서 데이터를 분석해 비정상적인 온도 변화를 감지하고 냉매 누설 징후를 예측한다. 또 냉장고 문이 미세하게 열린 상태를 내부 온도 변화와 냉각 패턴 분석을 통해 파악하거나 에어컨 열교환기에 유분과 먼지가 쌓여 성능이 저하될 가능성도 사전에 감지해 관리 가이드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제품 고장을 사전에 예방하고 제품 수명을 연장할 수 있으며 원격 상담을 통한 문제 해결로 시간과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문종승 삼성전자 생활가전(DA)사업부 부사장은 "이번 인증을 통해 삼성 AI 가전의 기술력뿐 아니라 윤리적 책임과 신뢰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보안과 신뢰성을 강화해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AI 가전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의 가전제품 원격진단 서비스는 AI 모델 성능, 소프트웨어 품질, AI 신뢰성 등 전반적인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삼성전자는 냉장고·세탁기·에어컨 등 주요 가전 제품에서 총 17개의 'AI+ 인증'을 보유하며 국내 최다 기록을 유지하고 있다. AI+ 인증은 ISO·IEC 국제 표준을 기반으로 AI 제품의 소프트웨어 품질과 인공지능 경영 시스템을 평가해 부여되는 인증이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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