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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7 (화)

    하나금융, 5000억 인프라펀드로 AI·신재생에너지 집중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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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철 기자] [포인트경제] 하나금융그룹은 5000억원 규모의 인프라 펀드인 '하나모두성장인프라펀드'를 결성했다. 이번 펀드는 하나은행 4000억원, 하나증권 500억원, 기타 관계사 500억원 등 그룹 주요 관계사 자본으로 전액 조성됐다. 펀드는 신재생 에너지와 AI·디지털 인프라 등 국가적 과제인 미래 핵심 자산에 집중 투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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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금융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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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펀드의 주요 투자 대상은 신재생에너지 및 수소사업, 에너지저장장치(ESS)와 환경시설 등 인프라 사업, AI 데이터센터 및 AI 컴퓨팅센터 등 디지털 인프라 사업이다.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 친환경 프로젝트인 완도금일 해상풍력 발전사업에 투자한다. 이 발전사업에서 생산되는 전력은 국가 AI 데이터센터와 호남권 첨단산업 전력 인프라로 활용된다.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다.

    AI·디지털 인프라 분야에서는 부천 삼정동 AI허브센터와 인천 구월동 AI허브센터 개발사업에 투자한다. 두 센터는 수도권 주요 데이터센터와 인접해 연결성이 뛰어나며, 최대 250kW 서버 랙 전력을 공급하는 AI 특화 데이터센터다. GPUaaS, AlaaS 등 시장을 주도하는 사업자들을 임차인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하나모두성장인프라펀드'는 초기 개발단계 사업에도 적극 투자한다. 개발단계 사업은 리스크가 있으나 실물 경제의 신규 성장을 직접 견인하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하나금융은 초기 선제적 투자를 통해 우량 자산을 선점하고, 향후 대규모 자금이 필요한 시점에 자문 및 금융 주선권을 확보해 수익성을 높인다.

    하나금융 생산적금융지원팀 관계자는 "이번 5000억원 규모 펀드 조성은 단순 수익 창출을 넘어 국가 미래 산업의 뼈대를 세우는 실물 경제에 자금을 공급하는 생산적 금융의 핵심 사례다"라고 밝혔다. 또한 신재생 에너지와 AI 인프라 등 혁신 성장 분야에 대한 투자를 지속할 계획임을 밝혔다.

    한편, 하나금융은 지난 1월 말 '그룹 생산적 금융 협의회'를 통해 2026년 생산적 금융 공급 규모를 당초 계획보다 1.6조원 증액된 17.8조원으로 확정했다. 그룹은 관계사별 추진계획 검토, 이행상황 점검 및 관리, 주요 이슈사항과 협업 요청사항 공유 등 세부 진행 상황을 논의했다. 향후 협의회를 매월 개최해 그룹 차원의 실행 속도를 점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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