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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7 (화)

    법원 앞에서도 후원 구걸… 이마에 ‘마약 홍보’ 문신한 20대 유튜버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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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비즈

    이마에 마약 판매 텔레그램 계정을 문신으로 새겨 홍보한 유튜버가 구속됐다. /유튜브 화면 캡처



    이마에 마약 판매 텔레그램 계정을 문신으로 새겨 홍보한 유튜버가 구속됐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은 지난 13일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유튜버 김모(29)씨에 대해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씨는 ‘마약왕 빌런 텔레(그램) 문의’라는 문구와 계정 정보를 이마에 문신으로 새기고 그 대가로 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수사는 올해 1월 국민신문고에 “얼굴 문신으로 마약을 홍보하는 유튜버가 있다”는 제보가 접수되면서 시작됐다. 조사 결과 김씨는 구독자 약 7000명을 보유한 유튜버였다. 그는 마약 판매 텔레그램 계정 운영자로부터 홍보 의뢰를 받은 뒤 문신을 새기고 수익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지난해 9월 다른 유튜버의 영상에 등장해 해당 문신을 보여주면서 “이걸로 500만원 받았다”고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특히 그는 영장실질심사를 받고자 법원을 찾은 날에도 “다시는 사고 치지 않고 열심히 살겠다”며 후원을 요청하는 생방송을 진행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김씨는 마약 간이 시약 검사에선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마약 판매 텔레그램 계정 운영자 등 관련 조직에 대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민영빈 기자(0empt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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