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16 (월)

    하나금융, 5000억 인프라펀드 결성해 AI·신재생 산업 육성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하나은행 4000억 등 그룹 자본 공동 출자

    미래 핵심 자산에 초기 개발 단계부터 선제 투자

    이데일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국가 경제 신성장 동력 확보에 기여하는 차원에서 5000억원 규모의 하나모두성장인프라펀드를 결성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펀드는 하나금융그룹의 주요 관계사 자금으로 전액 조성된다. 하나금융그룹은 미래 핵심 먹거리인 신재생에너지 및 AI·디지털 인프라 시장을 선점하고, 초기 개발단계의 산업에 선제적인 투자로 생산적 금융의 마중물 역할을 하기 위해 펀드를 마련했다.

    주요 관계사인 하나은행이 4000억원을 출자하고, 하나증권 500억원, 기타 그룹 계열사가 500억원(하나생명 200억원, 하나캐피탈 170억원, 하나손보 100억원, 하나대체투자 30억원)을 각각 공동 출자한다.

    펀드의 주요 투자 대상은 국가적 과제인 신재생 에너지와 AI·디지털 인프라의 두 축으로 나뉜다. 구체적으로는 △신재생에너지 및 수소사업 △에너지저장장치(ESS) 및 환경시설 등 인프라 사업 △AI 데이터센터 및 AI 컴퓨팅센터 등 디지털 인프라 사업 등이 해당된다.

    신재생 에너지 관련 주요 투자 대상인 완도금일 해상풍력 발전사업은 국내 최대 규모의 친환경 에너지 프로젝트로 발전 단지에서 생산되는 전력이 국가 AI 데이터센터를 비롯해 호남권 첨단산업 전력 인프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하나금융그룹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I·디지털 인프라 분야에서는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개발사업인 부천 삼정동 AI허브센터와 인천 구월동 AI허브센터에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수도권 주요 데이터센터와 가까운 입지로 연결성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하나금융그룹은 “하나모두성장인프라펀드는 단순한 지분 투자를 넘어 초기 개발단계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는 것이 특징”이라며 “통상적으로 개발단계 사업은 리스크가 있지만 실물 경제의 신규 성장을 직접적으로 견인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사업 초기 투자를 통해 우량 자산을 선점하는 한편 대규모 자금이 필요한 시점에서 자문·금융 주선권을 확보해 수익성까지 잡겠다는 구상이다.

    하나금융그룹 생산적금융지원팀 관계자는 “이번 5000억원 규모의 펀드 조성은 단순한 수익 창출을 넘어 국가 미래 산업의 뼈대를 세우는 실물 경제에 자금을 공급하는 생산적 금융의 핵심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하나금융그룹은 신재생 에너지 및 AI 인프라 등 혁신 성장 분야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앞서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1월말 그룹 생산적 금융 협의회를 통해 2026년 생산적 금융 공급 규모를 당초 계획보다 1조 6000억원 증액한 17조 8000억원으로 확정하고, 그룹 협의회를 매월 개최해 그룹 차원의 속도감 있는 실행을 점검하고 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