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제주 차귀도 남서쪽 약 90㎞ 해상에서 발생한 한림 선적 29t급 근해자망 어선이 침몰하고 있는 모습. 제주해양경찰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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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차귀도 남서쪽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 화재 사고로 선원 2명이 실종된 가운데 해경과 관계기관이 사흘째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16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제주 차귀도 남서쪽 약 90㎞ 해상에서 발생한 한림 선적 29t급 근해자망 어선 A호 화재 사고와 관련해 이날 오전 7시까지 집중 수색을 벌였지만 실종 선원 2명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해경은 사고 이틀째인 지난 15일 주간에 항공기 2대와 경비함정·관공선·민간어선 등 함선 22척을 투입해 민·관 합동 수색을 진행했다. 이어 야간에도 함선 18척을 동원해 수색을 이어갔지만 실종자를 찾지 못했다.
제주해경이 이틀째 사고해역 일대에서 주간수색하는 모습. 제주해양경찰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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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째인 이날 주간에는 수색 범위를 동서 37㎞, 남북 39㎞까지 확대하고 경비함정 등 함선 20척을 투입해 수색을 계속하고 있다. 사고 해역은 북풍 초속 8~10m, 1.5m 안팎의 파고가 일고 있다.
이번 사고는 지난 14일 오전 10시쯤 차귀도 남서쪽 약 90㎞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A호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승선원 10명 가운데 한국인 2명과 외국인 선원 6명 등 8명은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에 의해 구조됐지만 한국인 선원 2명은 선내에 남아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고 선장이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화재로 선체가 크게 붕괴돼 내부 진입이 어려웠고, 이후 선체 균열로 해수가 유입되면서 어선은 오후 5시 44분쯤 수심 74~80m 해역에 완전히 침몰했다.
해경 관계자는 “관공선과 민간어선 등을 동원해 수색 범위를 점차 넓혀가며 집중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며 “내 가족을 찾는다는 심정으로 실종자를 찾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와 관계기관은 실종자 가족 지원에도 나섰다. 전날 경남에 거주하는 가족들이 제주에 도착함에 따라 대기실과 숙소를 마련하고 전담 공무원을 배치하는 등 지원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제주 강동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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