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어스·웰투시 경영권 지분 73.78% 매각
상반기 SPA 체결·하반기 딜 클로징 목표
[엠앤씨솔루션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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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안효정 기자] 한국투자파트너스(이하 한투파) 사모펀드(PE) 본부가 국내 방산부품 강자 엠앤씨솔루션 경영권 인수전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낙점되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2021년 두산모트롤을 인수해 민수와 방산을 분리하며 기업가치를 끌어올린 소시어스프라이빗에쿼티·웰투시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은 이번 거래 종결시 조 단위 엑시트(투자금 회수) 가능성이 열렸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엠앤씨솔루션의 최대주주인 소시어스·웰투시 컨소시엄은 지난 12일 한투파를 경영권 지분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매각 대상은 소시어스·웰투시 컨소시엄이 보유한 경영권 지분 73.78%이며 매각 주관사는 UBS다.
앞서 지난달 말까지 진행된 예비입찰에는 복수의 전략적 투자자(SI)와 재무적 투자자(FI)들이 참여해 경쟁을 펼친 바 있다. 방산 시장의 성장성과 엠앤씨솔루션의 독보적인 기술력이 맞물리며 인수 후보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양측은 올해 상반기 내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후 기업결합심사와 방위사업청의 대주주 변경 승인 등 필수적인 행정 절차를 거쳐 올해 하반기 중 최종적으로 거래를 종결(딜 클로징)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거래 규모를 약 1조원 안팎으로 추산하고 있다. 엠앤씨솔루션의 기업가치(EV)가 1조 2000억원 수준으로 평가받는 점을 고려하면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함한 최종 매각가는 9000억원대 후반에서 1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엠앤씨솔루션은 K9 자주포와 K2 전차, 천무, 레드백 등 국내 주요 방산 무기체계에 정밀 모션 및 유압 부품을 공급하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최근 글로벌 지정학적 위기로 인한 한국 방산 물자의 수출 확대에 힘입어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실제로 엠앤씨솔루션 지난해 매출액은 약 4033억원, 영업이익 약 561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번 딜이 성사되면 소시어스·웰투시 컨소시엄은 2021년 인수 이후 약 5년 만에 성공적인 엑시트를 하게 된다. 두산그룹으로부터 모트롤을 인수한 뒤 민수와 방산 부문을 인적분할해 각각의 전문성을 높인 전략적 선택이 기업가치 제고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한투파 PE본부 역시 이번 인수를 통해 대형 바이아웃(경영권 인수) 시장에서 존재감을 각인시키게 됐다. 그간 중소·중견기업 투자에서 강세를 보였던 한투파는 이번 조 단위 빅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게 되면 하우스의 운용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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