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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7 (화)

    디카페인 커피 기준 강화…'딥앤더치' 콜드브루 선제적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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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경제TV

    [사진=딥앤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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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경제TV=박수열기자] 2026년 3월을 기점으로 국내 디카페인 커피 시장의 표기 기준이 전격 강화됨에 따라, 커피 브랜드 간의 품질 경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이번 변화의 핵심 계기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관련 법령 개정이다. 기존에는 원두의 카페인을 90% 이상 제거하기만 하면 ‘디카페인’ 표기가 가능했으나, 이달부터는 최종 제품 내 ‘잔류 카페인 0.1% 이하’라는 절대 함량 기준을 충족해야만 한다.

    그간 업계에서는 카페인 함량이 높은 원두를 사용할 경우 90%를 제거하더라도 실제 음용 시 카페인 섭취량이 적지 않을 수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식약처의 조치는 제거율 중심의 모호한 기준을 탈피하여, 임산부나 카페인 민감군 등 실질적인 소비자 보호를 위해 실제 잔류량을 기준으로 관리 체계를 전환한 것이다.

    정부의 엄격해진 잣대에 발맞춰 선제적으로 대응해 온 브랜드들도 주목받고 있다. 프리미엄 콜드브루 브랜드 딥앤더치(Deep N Dutch)가 대표적이다. 딥앤더치의 디카페인 콜드브루는 카페인 잔류량을 강화된 법적 기준(0.1%)보다 10배 더 낮은 0.01% 미만 수준으로 상시 관리하고 있다. 이는 기준 강화 이전부터 소비자 안전을 위해 고도화된 추출 공법을 적용해 온 결과로 풀이된다.

    커피업계 관계자는 “3월부터 시행된 새 기준은 소비자에게 디카페인 커피에 대한 명확한 선택 근거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 시장은 단순한 브랜드 선호도를 넘어 잔류 카페인 수치와 제조 공정의 투명성을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psy@sedaily.com


    박수열 기자 ps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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