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신사옥 전경. 사진=키움증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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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포스트(PC사랑)=김호정 기자 ] 키움증권이 '키움 발행어음' 출시 3개월 만에 수신잔고 1조원을 돌파했다. 발행어음으로 조달한 자금 가운데 6000억원은 모험자본 공급에 사용돼 생산적 금융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키움 발행어음은 지난 11월 금융당국의 인가를 받아 12월 첫 선을 보였다. 입출금이 자유로운 수시형과 만기가 정해진 약정형 두 가지다. 수시형은 세전 금리 연 2.5%(16일 기준)를 적용받는다. 약정형은 세전 연 2.5%~3.3%금리가 적용되며, 7~30일형부터 1년형까지 총 6개로 최소 가입금은 100만원이다.
발행어음은 출시 초기부터 빠르게 자금을 끌어모아 일주일만에 판매 목표인 3000억원을 달성한 바 있다. 키움증권은 올해 상반기까지 발행어음 수신잔고를 2조원 수준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확보된 자금 중 6000억원 규모는 신규 모험자본 공급에 사용된다.
우선 중소·벤처·혁신기업에 대한 직접 투자 확대를 위해 지분 투자(Equity) 방식으로 2000억원 이상을 투입한다. 또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여러 자펀드에 출자하는 민간 벤처모펀드에 2000억원을 출자해 벤처 생태계 자금 공급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벤처캐피털(VC)들의 세컨더리 펀드에도 자금을 공급해 VC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비상장 우량기업 투자 기회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발행어음 인가를 받은 증권사는 조달한 자금의 10% 이상을 모험자본으로 공급해야 한다. 키움증권은 모험자본 공급 비율을 내년 20%까지 끌어올리고, 이후 25%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키움증권은 코스닥벤처펀드와 신기술사업금융조합 등을 통해 중소·벤처기업에 매년 최소 1000억원 이상의 지분 투자형 모험자본을 공급해 왔다. 지난해 말 기준 모험자본 투자 잔액은 약 7500억원 규모다.
키움증권은 자기자본투자(PI) 부문의 투자 네트워크와 기업금융(IB) 역량, 발행어음 자금 조달 능력을 결합해 단발성 투자가 아닌 장기 파트너십 기반의 투자 구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국내 주요 대학 기술지주와 협력을 강화해 창업 단계부터 기업공개(IPO), 인수합병(M&A)까지 기업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금융 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투자자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두면서도 차별화된 운영 역량으로 기업의 성장을 돕고 그 결실을 투자자에게 돌려주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겠다"며 "개인 고객들에게 우량한 투자 자산을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금리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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