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17 (화)

    野유용원 "청해부대 파병? 리스크 너무 커... 정부, 깃발들지말고 '중간'만 가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YTN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

    ■ 방송 : FM 94.5 (07:15~09:00)
    ■ 방송일 : 2026년 03월 16일 (월)
    ■ 진행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 대담 :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

    - 한미동맹 차원에선 찬성, 그대로 보내는 건 반대...단독 함정 호위는 위험
    - 호르무즈 파병, 현재 청해부대 전력 그대로 보내는 건 리스크 너무 크다
    - 파병 시 최소 이지스함 한 척은 필요…대드론 대응 능력 보강이 필수 조건
    - 이란 지하에 '만리 장성' 구축돼 있어…테러전은 상당히 오래갈 수도
    - 트럼프, 중간선거 앞두고 4~6주 내 갑작스러운 종전 선언 가능성도
    - 사드 아직 대체 수단 없는 상태…반출 시 안보 공백 불가피
    - 사드, 중국 ICBM 요격용 아냐…부산·진해·원전 보호가 주 목적
    - 정부, 사드 차출 등 안보 이슈에 정공법으로 밝히고 설득해야
    - 우크라 드론 공장 한 달 12만 대 생산…한국은 1년 1만 대도 힘든 능력
    - 북한군 포로들, 한국행 위해 우크라이나 측에 협조 요청
    - 한동훈의 방향, 결국 옳았던 것 아니냐는 공감대 당내에서 확산 중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내용 인용 시 YTN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장성철 : 이란과 미국 전쟁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한·중·일을 비롯한 5개국의 호르무즈 해협 군함 파견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과거 아덴만 작전부터 지금까지 해당 지역에 파견 나가 있는 청해부대가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있는데요. 다국적군의 일원으로 활동하게 될 경우 국회 비준 동의 사항이라 이 부분이 다시 한 번 정국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군사 전문가시죠? 국민의힘 유용원 의원 스튜디오에 모시고 자세한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의원님 어서 오세요.

    ◆ 유용원 : 안녕하세요.

    ◇ 장성철 : 요즘에 걱정이 많으시겠어요?

    ◆ 유용원 : 계속 이슈가 생기네요.

    ◇ 장성철 : 트럼프 대통령이 이렇게 함정을 파견해 얘기를 했는데, 배경 어떤 거라고 보세요?

    ◆ 유용원 : 트럼프 대통령 그리고 미국 입장에서는 가급적 대이란 전쟁을 빨리 끝내고 싶을 거 아닙니까? 그리고 처음에 시작할 때 거의 다 이란 목표물을 파괴했다. 예를 들어 미 합참의장도 개전 초기에 비해서 일주일쯤 지나서, 개전 초기에 비해서 탄도 미사일 공격은 90%, 드론은 83%, 함정은 53척을 파괴했다고 얘기를 했는데, 보면 이란의 반격이 물론 초반보다는 많이 약해졌지만 지금도 주변국을 향해서 이스라엘 포함해서 계속 이루어지고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국제 유가도 100달러를 넘나들면서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고, 아시다시피 트럼프 대통령은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최대한 이 전쟁을 빨리 끝내야 될 상황입니다. 그런데 예상보다 오래 끌고 있고, 실제로도 끌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호르무즈 해협 이란이 봉쇄를 했는데, 이것을 빨리 뚫어서 원유 수송을 정상화시킬 필요가 있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호송 작전이 미 해군 단독으로는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 장성철 : 왜요?

    ◆ 유용원 : 미 해군이 지금도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항공모함, 10만 톤급 대형 항모 11척을 포함해서 강력한 해군력을 갖고 있으나, 중동 지역하고 지중해 쪽에도 한 척이 있고, 중동 근처에도 항모 한 척이 있는데, 해군 함정이 그렇게 여유가 없습니다. 그리고 지난번에 마두로 체포 작전 할 때도 미 항모가 조지부시함이 동원이 됐었는데, 결국 항모나 함정, 잠수함 움직이고 미사일 쏘고 이런 것도 뭡니까? 결국 다 사람이 하는 거죠. 미군들의 피로도가 엄청납니다. 그래서 단독으로 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그래서 가급적 가능한 우방국을 끌어들이려고 하는 거죠.

    ◇ 장성철 : 그런데 바라건대라는 표현을 썼지만 진짜 우리 함정 파견해야 한다고 보세요? 아니면 파견할 수밖에 없다? 어떻게 돼요?

    ◆ 유용원 : 이 문제에 대해서 저희 당에서도 아직까지 공식적인 입장이나 논평은 자제를 하고 있는, 정부 입장 본 다음에 발표를 하겠다고 있는 상황이어서 조심스럽습니다만, 제 개인적인 견해를 전제로 말씀드린다면 상당히 어려운 결정을 해야 될 상황이 왔다고 봅니다. 많은 전문가들이 이런 상황이 올 거로 예상했지만, 생각보다 빨리 온 것 같고요. 그래서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정말 지혜로운 접근이 필요하다. 왜냐하면 한미 관계, 이 트럼프 대통령과는 특히 미국과는 관세 협상도 있고, 방위 분담금 문제도 있고, 또 여러가지 핵잠수함이라든지 원자력협정 개정이라든지 또 미국으로부터 얻어내야 될 것들이 있습니다. 한미 동맹을 고려해야 되는 면이 있고, 그렇다고 우리가 이란하고 또 척 질 수도 없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그런 것들을 일단 이른바 국익. 세 가지 요소가 필요하다고 보는데 첫 번째가 '국익'이고요. 두 번째가 '파병 부대 안전'입니다. 청해부대가 아덴만에 나가서 대해적 작전을 펴고 있는데, 부대 하니까 배가 여러 척인 걸로 오해하시는 분도 있는데, 4,500톤급 구축함 딱 한 척입니다. 한 척이 청해부대라는 타이틀로 가 있고, 물론 여기에는 그 함정 승조원 내에 UDT/SEAL 특수부대 요원들도 일부 탑승을 하고 있는데, 이 부대는 기본적으로 대해적을 주로 목적으로 해서 목적으로 파견돼 있는 부대인데요. 그런데 일부에서 2020년에 또 청해부대가 호르무즈 해협 근처에 가서 작전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 2020년에 솔레이마니 당시 이란 쿠드스군 사령관이 암살된 다음에 긴장이 고조되면서 그랬는데, 문제는 그때하고 지금하고 상황이 굉장히 다르다는 거죠. 그때는 지금처럼 미사일, 드론 이런 것들이 날아다니는 전쟁 상황이 아니었고요. 지금은 위험도가 훨씬 높습니다. 그래서 그런 것들을 감안하면 청해부대가 예를 들어 이란의 대드론 호르무즈에서 만약 작전한다면 드론이라든지, 특히 6년 전에 비해서 더 높아진 것 중에 하나는 무인 수상정이나 또는 잠수정입니다. 우리가 수상 수중 드론이라고 흔히 표현하는데, 이런 것들이 작아서 탐지도 힘들어요. 그래서 기존에 대조영함에 가 있는데. 이 전력으로는 여기에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을 수 있고, 그래서 안전 문제. 세 번째로는 2020년에 보낼 때는 작전 구역을 약간 확장하는 형태로 해서 국회 동의 없이 보냈었는데요. 이번의 경우는 그때하고는 다른 전시 아닙니까? 그리고 임무가 달라지는 거죠. 만약에 대중함을 보낸다고 하더라도, 그래서 국회의 동의 그리고 미국으로부터 아직 공식 요청은 없었다고 하는데, 요청받으면 요청 내용이 뭐고, 미국하고 어떻게 협상이 돼 있고, 이런 것들에 대해 보고를 하고 동의를 받아야 된다든지 결국은 국민적인 공감대가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 장성철 : 그러면 국회에 비준동의안이 올라왔어요. 유용원 의원님 찬성? 반대?

    ◆ 유용원 : 결국 어떤 형태의 동의안이 올라오느냐 그것에 따라서 찬성이냐 반대냐에 달라질 것 같습니다. 그대로 보내는 건 너무 리스크가 크다. 예를 들면 다른 이지스함 같은 거에 대드론 대응 능력 등을 보강해서 보내는 방법. 시간을 갖고 이런 식으로 대응한다면 한미동맹 차원에서 찬성할 수 있다고 보는데, 부대 그대로 보내는 건 너무 리스크가 크다.

    ◇ 장성철 : 우리나라 잠수함 중에 그쪽까지 가가지고 작전을 할 수 있는 정도의 수준의 잠수함이 있어요?

    ◆ 유용원 : 잠수함은 있습니다. 잠수함이 있는데, 잠수함의 경우는 말 그대로 전시에 적을 타격하거나 이런 정도이기 때문에, 지금은 우리가 이란하고 전쟁하자는 게 아니잖아요. 주로 우리 유조선이나 우리 선박이 되겠죠. 만약에 보낸다면 호송하는 게 주임무가 되는 거기 때문에 눈에 보이는 전력이 가야죠. 잠수함은 원래 눈에 보이면 안 되는 거 아닙니까? 물속에서 작전해야 되는 거고, 수상 함정이 가야 됩니다. 그것도 큰 게 가야죠.

    ◇ 장성철 : 의원님 판단에는 그러면 대략 어느 정도 수준의 함정들이 몇 척 정도 파견되어야 우리나라 상선들, 유조선들 안전 보장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유용원 : 그게 작전 형태에 따라 달라질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미국이 구상하는 다국적 함대, 영국, 프랑스, 일본. 일본도 사실은 굉장히 신중한 반응이더라고요. 일본은 19일 미일 정상회담 앞두고 있어서 아마 더 고민이 깊을 것 같은데, 일본도 적극적으로 찬성한다 이런 얘기 아직 안 하고 있습니다. 몇 나라나 참가할지 모르겠어요. 그래서 그걸 봐야 되겠죠. 여러 나라에 참가한다면 우리 부담이 줄어들 수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만약에 단독으로 우리 함정만 호위한다? 그러면 또 거기에 따라서 요구되는 함정의 성격, 숫자 달라질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최소한 이지스함 정도 한 쪽 정도는 필요하지 않나 생각이 들어요.

    ◇ 장성철 : 뺄 만한 그런 여분의 이지스함이 있어요?

    ◆ 유용원 : 이지스함이 초기 단계 1단계 함정의 세 척이 있고요. 신형 함정이 두 척 플러스 한 척이 해군에 인도될 예정인데, 총 6척을 보유하게 되는데, 우리가 주임무가 대북 작전 아닙니까? 그런 소유를 생각하면 그다지 제가 생각하는 범위 내에서는 여유는 없는 걸로 알고 있고요. 그래서 전문가들 사이에서 나오는 게 이번에 호르무즈 해협 파병 문제는 우리 군대에서 보면 너무 앞서가지 말고, 중간만 가라는 얘기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한미 동맹도 고려해야 되지만, 이럴 때 우리가 먼저 깃발 들고 나서는 게 한미 동맹 면에서 도움이 될 거라고 하시는 분도 있어요. 그런데 맞는 말씀인데, 이번 건은 상당히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단계적 또 조건을 걸어서 이렇게 접근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장성철 : 영국이나 프랑스가 먼저 파견하면 우리도 슬쩍 뒤따라서 하는 게 맞지, 트럼프 대통령님 우리가 먼저 파견할 테니까 관세라든지, 핵잠이라든지 이런 거 다 풀어주세요. 이거는 위험도가 높다?

    ◆ 유용원 : 물론 우리 카드의 하나로 생각을 해 볼 수 있겠으나 지금까지 드러난 거 봐서는 리스크가 클 걸로 보입니다.

    ◇ 장성철 : 주말에 보면 주 이라크 미 대사관이 미사일로 공격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고, 이란 소행 아니겠느냐 이런 얘기도 있는데요. 전쟁이 계속 길어질까요?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만족하면 내가 결심하면 끝, 종전선언 할 거야' 이러는데 그게 가능하겠습니까?

    ◆ 유용원 : 우리가 눈 여겨봐야 될 것 중에 하나가 미국이 지금까지 공식적으로 얘기한 거 트럼프 대통령도 그렇고, 미 국방장관도 대이란전 개전 이래 최대 규모의 폭격이 오늘 밤 있을 거라고 얘기를 했어요.

    ◇ 장성철 : 근데 며칠 전에도 그런 이야기를 했었는데.

    ◆ 유용원 : 며칠 전에 했는데 또 그 얘기하죠? 그게 뭔 얘기겠습니까? 타격할 표적이 그만큼 많이 남아 있다는 얘기 아닙니까? 초반에 얘기했듯이 거의 다 무력화됐다? 그럼 뭐하러 그렇게 최대 규모 폭격을 할 필요가 있겠습니까? 그래서 여기서 우리가 눈 여겨봐야 될 게 실제로 이란의 해군력 공군력은 상당히 거의 괴물 수준에 든 게 맞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제일 중요한 게 진짜 무력화시키려면, 항복을 받으려면 지상군 아닙니까? 지상군은 상당수 살아 있다고 봐야 되고요. 또 하나는 이란도 북한 이상으로 지하의 시설이 많아요. 미사일이라든지 드론 같은 거를 몇십 개, 몇백 개씩 저장해 놓은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는데, 그래서 이란이 지하 만리장성을 만들어 놨다는 얘기도 하고 있기 때문에, 지하 시설을 많이 파괴했다고 하지만 아직도 살아남아 있을 것들이 있을 수 있다. 그리고 또 하나 이란이 '제2전선' 얘기하지 않았습니까? 이른바 그동안 이스라엘을 공격해 왔던 하마스라든지, 헤즈볼라라든지, 후티반군이라든지 이런 데가 다시 꿈틀거리는 면이 있고, 가장 우려되는 것은 '테러'입니다. 결코 단기적으로 많은 미사일, 드론 이런 것들이 오가는 전쟁이 단기간 내에 끝나는 것처럼 보일 수는 있겠으나, 테러전은 상당히 오래 갈 수 있다. 특히 우려되는 게 미국 토마호크 미사일 오폭으로 확인이 되고 있는데, 이란의 학교를 잘못 폭격을 해서 학생이 피해자인데, 170명 이상이죠. 175명인가요? 희생된 사건이 있는데, 오폭일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토마호크 미사일이 지도를 좌표로 입력을 하는데, 옛날 좌표가 입력돼 있었다는 거죠.

    ◇ 장성철 : 오작동이 아니라?

    ◆ 유용원 : 오폭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데, 영화나 다큐멘터리 보면 미국에 대한 테러나 뿌리가 보면 미국·이라크 아프간전에서 미국 드론이 공격을 해서 자기 부모 형제가 희생된 거에 한을 품고 테러를 하는 경우가 나오지 않습니까? 이러한 사건이 비극의 씨앗을 뿌린 측면도 있고, 그런 사례들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죠. 그래서 길게 보면, 특히 테러 측면에서 보면 이렇게 길게 갈 수 있다.

    ◇ 장성철 : 트럼프가 종전선언을 급작스럽게 하고 빠질 가능성도 있다고 보시는군요?

    ◆ 유용원 : 일단 외형상은 그렇게 할 가능성이 있죠. 왜냐하면 계속 국제 유가가 관리가 안 되고, 그다음에 피해가 늘어나면 트럼프 입장에서 중간선거 앞두고 정치적 리스크가 크겠죠. 그런 면에서는 일단 객관적으로 인정은 안 되더라도 그럴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특히 4-6주를 공언해 놨기 때문에 한 달 정도가 아마 1차 고비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 장성철 : 지상군 파견도 이루어지는 것으로 보여지는 흔적들이 있잖아요. 주일 미군에 있는 해병대 2,500명 이동 중이라던데, 지상군이 파견되면 4-6주로 끝나지는 않지 않을까요?

    ◆ 유용원 : 그런데 미 해병대의 파병의 성격을 봐야 됩니다. 저도 미국은 의도는 정확히 알 수 없는데, 파병된 게 보면 오키나와에 있는 미 제3해병원정연구원 소속인데, 이 부대가 사실은 한반도 유사시에 우리나라에 빨리 출동하는 부대 중의 하나입니다. 거기 2,500명가량이 있고, 그다음에 한 4만 톤급 되는 거의 항공모함 수준의 대형 상륙 모함이 있고요. 그런 상륙 함정 몇 척하고 이동하고 있는데, 과연 지상전을 벌이기 위한 목적으로 가겠느냐. 그러려면 더 훨씬 많은 병력이 필요하거든요.

    ◇ 장성철 : 그럼 왜 가요?

    ◆ 유용원 : 일단 예상하는 게 엊그제부터 하르그섬 폭격도 하고 그러는데,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를 풀 때, 특히 호송 작전을 펼 때 우려되는 게 이란의 소형 자폭 보트입니다. 여기가 어디서 출항하냐면 이란의 섬에서 출항을 하는 경우도 많아요. 그걸 막기 위해서 섬을 점령할 필요가 있겠죠. 미군 입장에서는 그런 '섬 점령 목적', 두 번째는 이란에 메시지 보내는 거죠. 여차하면 지상군도 투입할 수 있다는 '이란을 압박하는 목적'. 이런 다목적의 의도가 있을 걸로 보여지고요. 대규모 지상전을 위한 준비일 가능성은 상태로는 낮다고 봅니다.

    ◇ 장성철 : 미군의 인명 피해도 심할 테니까요. 사드 철수, 사드 반출 이런 얘기 나오잖아요. 우리나라 안보의 공백은 없을까요?

    ◆ 유용원 : 우리가 패트리어트하고 사드를 구분해서 봐야 되는데요. 패트리어트는 구형의 경우 패트리어트 CRI인 게 있고, 최대 요격 고도가 20KG고요. 그다음에 신형 MSA라는 게 한 30KM 됩니다. 주한미군에도 있고, 한국군에도 있고요. 그런데 이거는 우리 천궁-II. 이번에 UN에서 96% 명중을 기록했다고 화제가 되고 있는데, 이 청궁투 요격 고도가 15km예요. 그래서 천궁-II가 계속 전력이 우리 군에 도입되고 있기 때문에, 패트리어트는 일부 철수하더라도 공백을 어느 정도 메울 수는 있습니다. 사드는 요격 고도가 40-150km예요. 그런데 이거는 우리가 L-SAM이라고 천궁-II보다 요격 구도가 높은 40-60km 고도로 요격할 수 있는 미사일은 개발이 거의 끝났는데, 내년쯤부터 본격 양산 배치가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드는 아직 대체 수단이 없다. 그래서 사드의 경우는 공백이 불가피하다고 보여집니다.

    ◇ 장성철 : 사드가 한국을 방어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미국 본토로 가는 북한의 탄도 미사일을 막기 위한 것 아니냐는 얘기도 있잖아요.

    ◆ 유용원 : 그게 중국에서 계속 주장하는 거죠.

    ◇ 장성철 : 아니에요? 우리나라도 보호하는 거예요?

    ◆ 유용원 : 당연하죠. 진행자님께서도 그렇게 생각하고 계시는 게 저한테는 깜놀이인데, 왜냐하면 중국 주장이 맞으려면 중국에서 미국 향해서 ICBM 발사하면 우리나라 한반도를 거쳐서 지나간다고 합니다. 그런데 현실적으로 우리 쪽보다는 북쪽, 북한보다 위쪽으로 날아가는 경우가 많고요. 또 하나는 우리나라를 지날 정도면 사드 최대 요격 고도가 150km인데, 그거를 훨씬 넘어섭니다. 현실적으로 이거는 중국 ICBM 요격을 위한 게 아니라고 보고요. 또 하나는 사드 레이더 얘기 중국에서 많이 하는데, 레이더도 최대 탐지 거리가 한 천 킬로미터 돼요. 그런데 이미 천 킬로미터면 그 평택에서 한 북경 베이징 정도 커버할 수 있는 범위가 되는데, 그거 말고도 이미 미국은 중국을 샅샅이 내륙까지 들여다볼 수 있는 수단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중국 쪽에 설득력이 떨어지는 거고, 사드는 기본적으로 요격 거리가 200km 고도가 최대 고도가 150km이기 때문에 이 성주에 배치된 게 앞쪽을 주로 커버하는데, 주목적은 남쪽, 부산하고 진해 이런 데가 한반도 전쟁 나면 대규모 미 증원 전력이 들어오는 데입니다. 김해공항도 그렇고요. 거기하고 원전이라든지 이런 데를 보호하는 게 주목적이죠.

    ◇ 장성철 : 저도 오늘 알았어요. 너무 감사합니다. 안보 공백은 어느 정도는 있을 거라고 보고 계시는데, 정부의 입장과 국민의 안보에 대한 걱정 이런 것들이 조화롭게 되려면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해야 될지요?

    ◆ 유용원 : 우선 전에 청와대 대변인께서 사드 철수 문제가 차출 문제가 불거졌을 때 외신이 보도했는데, 그걸 원천적으로 부정하는 듯한 말씀을 하셨어요. 그런데 그게 오히려 신뢰를 떨어뜨리고 불안감을 부추기는 측면이 있지 않을까 싶고요. 그동안에 보면 주한미군 전력이 우리나라 빠져나가서 중동전이나 이런 데 지원한 예는 과거에도 많이 있습니다. 과거에 노무현 정부의 주한미군 2사단 1개 여단 3,600명 병력이 아예 통째로 빠져나가서 안도를 한 적도 있고요. 그때 문제가 된 게 이른바 전략적 유연성 아닙니까? 그래서 그때 한미 간에 합의한 게 미군 전력 중요한 거 들여오고 빼내고 이럴 때, '한국과 사전 협의한다' 합의가 돼서 이번에 사드 반출 문제도 사전에 협의가 됐던 거죠. 그래서 이재명 대통령께서 우리 반대하지만 어쩔 수 없다 이런 말씀을 하셨던 거고요. 그런 면에서 정부에서 당당하게 있는 그대로 밝히고, 이거는 일부 공백은 있으나 우리가 보완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고, 실제로 그런 전력이 빠져나갈 때 미군이 대체 전력이라고 그래서 보완 전력을 여러 차례 보냈습니다. 예를 들어 아파치 헬기를 빼내면 전투기를 보낸다든지 이런 식으로 했고요. 또 하나는 미군이 완전히 빠져나가는 게 아니고, 우리나라에 돌아온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작년에 몇 달 동안 패트리어트 한 3개 포대 정도가 중동 지원 갔다가 한 다섯 달 만에 복귀를 했어요. 그래서 사드의 경우도 그럴 가능성이, 물론 미사일 탄이 나갔다면 그건 소모되는 거니까 돌아오기 힘들겠죠. 그런데 포대가 나간다면 그거는 돌아올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정부에서 일단 정공법으로 있는 그대로 밝히고 또 설득을 구하는 게 중요하다.

    ◇ 장성철 : 사드나 패트리어트이나 미국에 그렇게 재고가 없어요? 많이 생산하잖아요. 우리나라에서 빼 갈 만큼 그렇게 부족합니까?

    ◆ 유용원 : 사드 같은 경우는 한 발에 한 150억 원 이상 하고요. 패트리어트는 신형의 경우는 한 발에 60억 원이 넘습니다. 우리 천궁-II에 한 서너 배 되는데요. 그러다 보니까 미국도 충분히 많이 생산해 놓지를 못합니다. 그리고 주한미군에도 자세한 숫자는 비밀이어서 저도 알지는 못합니다만, 패트리어트라든지 에테르 지대지 미사일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굉장히 많은 수량, 몇백 발 가량 있는 걸로 알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까 미국 입장에서는 급하면 꺼내다가 쓰고 싶겠죠.

    ◇ 장성철 : 얼마 전에 우크라이나 다녀오셨잖아요. 왜 가셨어요?

    ◆ 유용원 : 제가 작년 2월에도 우크라이나 가서 북한군 포로도 만나고 왔는데, 이번에 북한군 포로 인터뷰한 방송 다큐가 굉장히 화제가 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국민 여론도 그렇고, 북한군 포로 데려와야 된다. 두 분 다 한국행 희망하기 때문에 이미 작년에 가봤던 사람이고 그래서, 이번에 데려오지는 못하더라도 북한군 포로를 또 만나야 되겠다 해서 갔는데, 만나지는 못했고요. 대신 우크라이나 의회라든지 이런 데 인권위 담당자들한테 북한군 포로 러시아에서 송환 요구하는데 보내면 안 된다. 한국 오는 데 협조해 주셨으면 좋겠다. 이런 협조 요청도 하고, 우크라이나는 드론이 굉장히 앞서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드론 공장도 방문했습니다.

    ◇ 장성철 : 우리나라보다 드론 실력이 더 좋아요?

    ◆ 유용원 : 진짜 충격을 받았습니다. 제가 방문한 공장이 스카이폴이라는 공장인데 3D 프린터 아시죠? 그게 100-200대도 아니고요. 무려 1,200대가 한꺼번에 돌아가더라고요. 1,200대 돌아가면서 드론 동체 부품을 만들어내고, 우크라이나에서 제일 활약하고 있는 게 FPV 자폭 드론이라는 겁니다. 한 50-60만 원밖에 안 와요. 몇 대가 여러 대를 공격해서 탱크도 무력화하고, 가성비 갑 무기로 각광받는 건데, 공장 한 군데에서 FPV 자폭 드론을 한 달에 12만 대를 생산하고 있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전체 능력 다 해도 1년에 1만 대도 바로 만들려고 그러면 아마 만들기 힘들 겁니다.

    ◇ 장성철 : 안 하는 거예요? 못 하는 거예요? 예산이 없어요? 의지가 없어요?

    ◆ 유용원 : 능력이 안 됩니다. 의지는 있으나.

    ◇ 장성철 : 의원님 책임이시네요. 의원님 국방위 소속이시죠? 그럼 거기 예산하고 다 하셔야 되잖아요.

    ◆ 유용원 : 국방위 하고 있다는 걸 떠나서 군사 전문 기장은 30여 년 했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제 책임이 큽니다. 더욱 그런 면에 책임감 갖고 국회에서 노력하려고 그럽니다. 그리고 안규백 국방부 장관께서도 50만 드론 전사, 캐치프레이즈 내걸으셨고 잘하셨다고 보는데, 이거를 뒷받침할 수 있는 게 너무 약해요. 그래서 저도 건의 드린 게 국방부 방사청 관계자들 꼭 우크라이나 가보시라. 제가 권유를 드렸습니다.

    ◇ 장성철 : 마지막으로 짧게 여쭤볼게요. '한동훈 대표랑 친하다. 한동훈 전 대표의 편이다.' 이러한 호칭 '불편하세요?' 아니면은 '뭐 어때.' 어떤 생각이세요?

    ◆ 유용원 : 요즘 같은 상황에서는 '뭐 어때' 얼마 전부터 제 생각을 떠나서 분위기가 그렇게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이른바 윤어게인이나 이쪽은 그 방향은 아니다. 그건 잘못된 것이다. 이거에 대한 공감대가 확실히 확산이 되고 있는 것 같고요. 물론 한 대표도 완벽하지 않고, 보완해야 될 점, 고쳐야 될 점들은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향 자체는 결국 옳았던 거 아니냐. 이런 평가들은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 장성철 : 알겠습니다. 오늘 너무 감사합니다.

    ◆ 유용원 : 네 감사합니다.

    ◇ 장성철 : 다음에 또 나와주세요.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셨습니다.

    YTN 박지혜 (parkjihye@ytnradio.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대한민국 24시간 뉴스채널 [YTN LIVE] 보기 〉
    [YTN 단독보도] 모아보기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