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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6 (월)

    이란 외무 "미국과 협상할 이유 없어...장기전 각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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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압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현지 시간 15일 미국과 협상할 이유가 없다며 장기전을 불사하겠다는 각오를 내보였습니다.

    아라그치 장관은 이날 미 CBS '페이스 더 네이션'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결코 휴전을 요청하지 않았고, 심지어 협상조차 요청한 적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이는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이 선택한 전쟁"이라며 "우리는 계속해서 자위권을 행사할 것"이고 얼마나 오래 걸리든 우리 스스로를 지킬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전쟁 종식을 위한 미국과의 대화 가능성과 관련해 아라그치 장관은 "우리는 미국과 대화해야 할 어떤 이유도 찾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서 "우리가 그들과 대화 중일 때 그들은 우리를 공격하기로 결정했고, 이것이 벌써 두 번째이기 때문"이라며 핵협상 진행 도중 이뤄진 미국의 공습을 비판했습니다.

    이와 함께 전 세계 원유 수송량의 20%가 지나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관련해서는 미국과 이스라엘을 제외한 나머지 나라들의 경우 통과를 요청하면 안전한 항행을 보장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우리는 통행 안전을 보장하고 있다. 이 해협을 막지 않았기 때문"이라면서 선박들이 "미국의 침공 때문에 스스로 호르무즈 해협에 오지 않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원하는 나라들과의 대화에 열려 있다는 아라그치 장관의 언급과 관련해, 인도 정부도 이란과의 협상을 통한 최근 자국 가스 운반선 2척의 해협 통과를 외교 성과의 사례로 언급했습니다.

    수브라마냠 자이샨카르 인도 외교장관은 이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그들(이란)과의 대화에 관여하고 있고, 이러한 대화가 일부 결과를 도출했다"고 말했습니다.

    자이샨카르 장관은 "우리가 논리적으로 설득하고 조율해서 해결책을 마련한 것은 그렇게 하지 않은 것보다 확실히 더 나은 결과였다"면서 "이와 같은 일이 다른 나라 사람들의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다면 세상이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유럽에서도 프랑스와 이탈리아가 에너지 운송 문제에 관해 이란과 대화를 시작한 가운데, 자이샨카르 장관은 16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유럽연합(EU)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해 자국의 협상 경험을 공유할 전망입니다.

    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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