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8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 6관왕 기염
'케데헌' 장편 애니상·주제가상 영예
'韓 원작 '부고니아' 아쉽게 무관 그쳐
영화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로 아카데미 시상식 6관왕을 기록한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사진=로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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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는 열린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폴 토마스 앤더슨), 남우조연상(숀 펜) 등 총 6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연출을 맡은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은 “올해 훌륭한 영화들이 많았다”며 “이렇게 뛰어난 후보작들과 동료 감독들과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 이 여정의 일부가 된 것만으로도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는 작품상과 감독상, 남우조연상 외에도 각색상, 편집상, 캐스팅상까지 수상하며 오스카 트로피 6개를 들어 올렸다.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는 한때 지하 조직에서 활동했던 밥 퍼거슨(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이 위기에 처한 딸 샬린(채이스 인피니티)을 구하기 위해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 추격 액션 블록버스터다. 이민자 서사를 중심에 둔 작품이라는 점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 정책과 맞물려 더욱 주목받았다. 특히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 특유의 연출력과 긴장감 넘치는 추격 장면이 호평을 받았다.
이 작품은 앞서 지난 1월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뮤지컬·코미디 부문 작품상을, 지난달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BAFTA)에서도 작품상을 수상하며 오스카 작품상의 유력 후보로 꼽혀왔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연출한 매기 강(왼쪽) 감독이 트로피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사진=로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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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는 한국 영화가 단 한 편도 후보에 오르지 못했다. 대신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을 수상하며 2관왕을 기록했다. 주제가상에서 K팝 장르 곡이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케데헌’을 연출한 매기 강 감독은 “저와 닮은 사람들이 주인공인 이런 영화가 나오기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려 죄송한 마음”이라며 “이 상을 한국과 전 세계 모든 한국인을 위해 바치겠다”고 말했다. OST ‘골든’을 공동 작곡한 이재는 “어릴 때 K팝을 좋아한다고 놀림을 받았지만 이제는 전 세계 사람들이 우리 노래를 부르고 한국어 가사를 따라 부르고 있다”며 “정말 자랑스럽다”고 눈물을 보였다.
장준환 감독의 영화 ‘지구를 지켜라’를 리메이크한 ‘부고니아’는 작품상, 여우주연상, 각색상, 음악상 등 4개 부문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에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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