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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6 (월)

    [주간투자동향] 나이트라, 2750억 원 규모 투자 유치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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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동아 한만혁 기자] 바야흐로 스타트업 시대입니다. 2010년부터 불어온 국내 스타트업 열풍은 꾸준히 거세졌고, 대한민국은 어느새 유니콘 기업 11개를 배출한 세계 5위 스타트업 강국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쿠팡, 우아한형제들, 야놀자, 블루홀 등 경쟁력을 갖춘 스타트업이 우리 실생활 속으로 파고들었고, 지금 이 순간에도 성공을 꿈꾸는 수많은 스타트업이 치열한 경쟁 속에서 도전하고 있습니다. 이에 IT동아가 이러한 국내 스타트업의 현장을 [주간투자동향]으로 정리해 제공합니다.

    나이트라, 2750억 원 규모 투자 유치

    미국 의료기관 백오피스용 인공지능(AI) 운영 플랫폼을 제공하는 나이트라가 1억 8700만 달러(약 2750억 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나이트라의 누적 투자금은 총 2억 500만 달러(약 3010억 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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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트라 플랫폼 / 출처=나이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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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자 라운드에는 국내에서 두나무앤파트너스가 유일하게 참여했으며, 액션캐피탈, 앱웍스, 콤마캐피탈, 에라펀드, 뉴엔터프라이즈어소시에이츠(NEA), 판테라캐피탈, 사제파트너스 등 미국 및 대만의 투자사가 참여했다. 에이에이에프매니지먼트(AAF), 게인절스, 하이픈캐피탈, K8, 마나벤처스, 네세서리벤처스, PIDC/퉁이그룹, 퓨어스톤실크스, 시그널랭크, 시무 리우 마크함밸리벤처스, 소마캐피탈도 함께했다. 또한 에비뉴캐피탈그룹, 트레빌캐피탈그룹, 엔시나렌더파이낸스로부터는 벤처 대출 및 웨어하우스 파이낸싱을 통한 자금도 확보했다.

    나이트라는 행정 업무 부담에 시달리는 의료진이 백오피스를 직접 통제하도록 의료기관 운영 인프라에 AI 에이전트를 내장한 올인원 운영 플랫폼을 제공한다. 나이트라 플랫폼은 ▲비자 기반 지출 카드, 비용 관리, 청구서 결제, AI 기반 의료 회계 자동화를 통한 금융 관리 솔루션 ▲수만 종의 바이오 의약품 및 의료 장비 조달과 재고 관리를 지원하는 커머스 및 재고 관리 ▲음성 AI 기반 예약, 보험 자격 검증, 환자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환자 관리 등을 통합 제공한다.

    나이트라는 2025년 12월 기준 연간 반복 매출(ARR)은 전년 대비 740% 증가한 3300만 달러(약 485억 3000만 원)을 기록했다. 현재 700개 이상 클리닉, 수천 명의 의사가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으며, 연 환산 처리 규모는 10억 달러(약 1조 4700억 원)를 넘어섰다.

    나이트라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2026년 내에 3000개 이상 클리닉 확보, 연 환산 매출 1억 5000만 달러(약 2205억 1000만 원), 연 환산 처리 규모 40억 달러(약 5조 8856억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력도 50명에서 200명 이상으로 확대하고, 수익 관리, 환자 마케팅, 급여 및 인력 관리 영역의 AI 모듈을 추가 출시할 계획이다.

    이강준 두나무앤파트너스 대표는 “나이트라는 미국의 병원에서 발생하는 결제 및 비용 데이터를 AI 기반 플랫폼으로 통합, 분석해 의료기관의 운영 효율성과 자금 접근성을 동시에 개선하고 있으며, 향후 미국 헬스케어 산업의 금융 인프라를 의미 있게 고도화하는 혁신을 만들어 나가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기하 사제파트너스 대표는 “나이트라는 결제, 지출 관리, 조달 등 핵심 백오피스 업무를 하나의 플랫폼과 AI 자동화로 의료기관 비용 구조 자체를 바꿀 수 있는 회사”라며 “시드부터 이번 시리즈 B까지 연속 투자한 것은 지난 1년간 약 10배 성장을 통해 팀의 뛰어난 실행력을 확인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팀 황 나이트라 대표는 “나이트라는 의료진과 의료기관이 반복적인 행정, 재무 업무에 시간을 빼앗기지 않고 환자 진료와 핵심 업무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사명으로 삼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의료기관이 나이트라로 운영 효율을 높이고 AI 기반 의료 운영 환경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플랫폼 기능과 적용 범위를 지속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 405억 원 규모 프리 IPO 투자 유치

    글로벌 자율주행 기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가 405억 원 규모 프리 기업공개(IPO)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 라운드에는 기존 투자사인 DS투자파트너스가 앵커 역할을 맡았으며, 엔베스터, KB인베스트먼트, KB증권, 하나증권이 참여했다. 대성창업투자, 수인베스트먼트캐피탈, 이앤벤처파트너스는 신규 투자사로 합류했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의 누적 투자금은 1225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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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토노머스에이투지가 405억 원 규모 프리IPO 투자를 유치했다 / 출처=오토노머스에이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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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룰베이스 자율주행 기술에 AI를 접목한 하이브리드 E2E(End-to-End)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 프리IPO 투자는 연내 추진하는 IPO에 앞서 급변하는 피지컬 AI 기술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국내외 자율주행 상용화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진행됐다.

    에이투지는 이번 투자금을 국내외 사업 확장에 따른 재고자산 확보, E2E 기반 AI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위한 인프라 투자 및 인력 확충에 활용할 계획이다. 현재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대규모 자율주행 실증 사업 신청을 준비 중으로, 차량 제작에 필요한 제어기와 센서, 차량용 부품 선제 확보 등 실증 참여를 위한 기술적 준비를 강화할 계획이다.

    해외 사업 다각화에도 자금을 투입한다. 싱가포르에서는 동남아 슈퍼앱 ‘그랩’과 협업해 현지 도심 최초로 자율주행 셔틀버스를 운행 중이며, 자체 개발한 라이다 인프라 시스템(LIS)을 현지 교통 체계에 적용하고 있다. UAE에서는 최근 한국 정부의 자율주행 수출 승인을 획득해 현지 사업 수주를 추진하고 있으며, 일본에서는 로보택시 실증 운행을 시작했다.

    하이브리드 E2E 자율주행 기술 개발도 속도를 낸다. 인프라 투자와 인력 확충으로 실제 주행 데이터 학습 및 소프트웨어 고도화를 병행하고, 레벨4 완전 무인 자율주행의 상용화를 위한 기술 안전성과 안정성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에이투지는 이번 투자를 발판으로 연내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해 오는 4월 한국거래소에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지난 2023년 하나증권과 KB증권을 공동 상장주관사로 선정한 바 있다.

    김희중 DS투자파트너스 차장은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자동차 기술과 AI 기술을 모두 보유한 기업으로, 다수의 글로벌 전략적 투자자(SI)와 정부로부터 기술력 및 사업성을 인정받았다”라며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자율주행 차량 양산을 본격화해 글로벌 톱티어 회사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지형 오토노머스에이투지 대표는 “이번 프리 IPO 라운드는 국내외 정부 및 기업들과 진행하는 핵심 프로젝트에 실질적인 실행력을 갖추기 위한 전략적 판단에서 비롯됐다”라며 “자율주행 상용화 기반을 강화해 IPO를 추진하고, 레벨4 자율주행 차량의 대량 생산과 글로벌 데이터 생태계 구축을 통해 한국형 자율주행 기술을 전 세계로 확산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엑스와이지, 130억 원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

    피지컬 AI 기술 기업 엑스와이지가 130억 원 규모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 라운드에는 코오롱인베스트먼트, 유안타인베스트먼트, 크릿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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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와이지의 로봇 무인화 솔루션 / 출처=엑스와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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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와이지는 바리스타 로봇 ‘바리스브루(BarisBrew)’ 판매를 중심으로 지난해 연 매출 60억 원 이상을 달성했다. 현대자동차, 서울시청, 롯데GRS, 삼성웰스토리 등에 사내 로봇카페 솔루션을 공급했으며, 바리스브루 로봇을 적용한 카페 '라운지엑스(LoungeX)'도 빠른 속도로 확장 중이다. 이를 기반으로 누적 주문 72만 건, 누적 운영 1만 시간을 달성했다. 자율주행 로봇과 연계한 로봇빌딩 솔루션은 성수동 CF타워에서 실증을 진행 중이며, 양팔 로봇 휴머노이드 ‘듀스(Deux)’는 실 매장 시범 적용을 앞두고 있다.

    이 같은 성과의 배경에는 데이터 수집부터 학습, 지능 모델 개발, 실 매장을 통한 피드백까지 피지컬 AI 전 과정을 자체 인프라로 수행하는 풀스택 체계가 있다. 엑스와이지는 직영 매장에서 고객 상호작용 데이터를 수집하는 한편, 자체 개발한 데이터 수집 디바이스 ‘글러브엑스(GloveX)’를 통해 손 조작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 수집된 데이터는 디지털 트윈 환경 ‘트윈엑스(TwinX)’에서 강화 학습을 거쳐 로봇 지능 엔진 ‘브레인엑스(BrainX)’ 고도화에 활용된다. 엑스와이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국책과제 컨소시엄에도 핵심 참여기관으로 선정돼 휴머노이드 폼팩터 기반 로봇 지능 모델 개발과 실증을 담당하고 있다.

    엑스와이지는 이번에 확보한 투자금을 신규 휴머노이드 라인업인 듀스 개발 및 실증, 로봇 지능 브레인엑스 고도화, 데이터 수집 인프라 확장 등에 투입할 예정이다.

    조홍수 코오롱인베스트먼트 상무는 “엑스와이지는 데이터 수집부터 모델 학습, 로봇 적용, 현장 피드백까지 자체 순환 체계를 갖춘 보기 드문 기업”이라며 “많은 기업이 아직 기술 개발 단계에 머물러 있는 반면, 엑스와이지는 이미 상용 제품을 통해 실질적인 매출을 만들어내고 있다”라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황성재 엑스와이지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는 엑스와이지의 기술력뿐 아니라 사업성까지 입증한 결과”라며 “일상 환경에서 취득한 피지컬 AI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폼팩터의 로봇 지능을 고도화하고, 리테일을 넘어 오피스와 홈 시장으로의 범용적 확산을 선도하겠다”라고 밝혔다.

    카멜레온, 프리 시드 투자 유치

    미국 실리콘밸리 기반 호텔 청소 휴머노이드 로봇 스타트업 카멜레온이 프리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 라운드에는 베이스벤처스, 네이버D2SF, 매쉬업벤처스, 더벤처스, 슈미트를 비롯해 미국 및 영국의 기관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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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멜레온이 프리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 출처=매쉬업벤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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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멜레온은 호텔 객실을 사람처럼 돌아다니며 표준화된 청소 절차를 수행하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한다. 기존 호텔의 운영 방식이나 구조를 변경할 필요 없이 도입할 수 있어 현장 부담이 적고, 투숙객에게 객관적인 청결도를 제공해 고객 만족도 향상에 기여한다. 카멜레온은 최근 청소 환경에 특화된 다관절 로봇 하드웨어와 AI 기술력을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 TIPS 글로벌 트랙에 선정돼 최대 12억 원의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받는다.

    카멜레온은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자사 첫 로봇을 실제 서비스 가능한 수준으로 완성하고, 호텔 현장에서의 안정성 검증(PoC)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한국 법인을 중심으로 우수한 엔지니어 채용을 확대하며 국내외 호텔 관계자들과의 협력 네트워크도 넓혀나갈 예정이다.

    박은우 매쉬업벤처스 파트너는 “카멜레온은 글로벌 빅테크에서 AI 모델, 컴퓨터 비전, 하드웨어를 두루 경험한 독보적인 역량의 팀”이라며 “고질적인 인력 부족 문제를 겪고 있는 글로벌 호텔 시장에서 이들의 현실적인 자동화 접근 방식과 기술력이 강력한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동훈 카멜레온 대표는 “사람이 하기 힘들고 반복적인 작업을 로봇이 대신 맡아 현장 인력이 더 가치 있는 일에 집중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라며 “호텔을 시작으로 동일한 구조의 반복 작업이 존재하는 사무실, 병원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라이트앵커, 후속 투자 유치

    실리콘밸리 기반 데이터 운영 AI 에이전트 기업 라이트앵커가 미국 액셀러레이터 와이콤비네이터의 2026년 봄 배치(X26) 프로그램에 선정돼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 2월 크루캐피탈과 ASQ(A Square)로부터 첫 투자를 받은 지 약 한 달 만에 이뤄낸 성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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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트앵커가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 / 출처=라이트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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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트앵커는 기업이 외부 파트너로부터 유입 받는 상품 카탈로그, 인보이스, 가격 정보 등 외부 데이터 운영(EDO)을 AI 에이전트로 자동화하는 솔루션을 개발한다. 공급사가 각기 다른 형식으로 보내는 상품명, 속성, 이미지, 가격 데이터를 AI가 자동으로 수집하고 정규화하며 검증까지 수행하는 것이 핵심이다.

    라이트앵커의 AI 에이전트는 단순 저장을 넘어 사람처럼 데이터를 검증하고 행동한다. 웹과 브라우저 등 다양한 툴을 활용해 정보를 교차 확인하고, 필요할 경우 파트너 담당자에게 직접 연락해 문제를 해결한다. 검증이 완료되면 리스팅 업데이트, 가격 수정, 발주 등 매출과 직결되는 후속 업무까지 자동 실행한다. 이를 통해 전체 데이터 운영 업무의 90% 이상을 자동화하는 것이 목표다. 현재 라이트앵커는 미국 금융 상장사, 중견 유통 기업, 샌드버드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과 디자인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제품 검증 중이다.

    라이트앵커는 와이콤비네이터 프로그램을 계기로 컴퓨터 사용 에이전트, 데이터 분석 코파일럿, 고객 데이터 AI 에이전트 등 데이터 운영 자동화 기능을 단계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박상하 라이트앵커 대표는 “AI 기능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외부 파트너 데이터 운영에서는 여전히 수정과 검증 작업을 수작업에 의존하는 기업이 많다”라며 “와이콤비네이터와 함께 라이트앵커 기술을 고도화해 실무에서 발생하는 구조적 비효율을 해결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데이터 운영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IT동아 한만혁 기자 (mh@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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