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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7 (화)

    ‘李 공소 취소’ 총대 멘 與 초선들 “국힘도 조작기소 국조 협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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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들이 국민의힘에 이재명 대통령 사건을 공소 취소하기 위한 국정조사에 협조할 것을 촉구했다. 최근 ‘이 대통령 공소 취소’와 관련된 현안에 민주당 초선 의원들이 전면에 나서는 모양새다. 이 대통령도 친명(親이재명)계 중심으로 구성된 초선 의원들에게 당내 현안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며 영향력을 키워줬다는 평가다.

    조선비즈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들이 지난 15일 만찬을 기념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조정식 청와대 정무특보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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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초선 의원 모임 ‘더민초’는 16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 기소 의혹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에 국민의힘은 즉각 협조하라”며 “(국정조사를 위해선) 무엇보다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의 조속한 구성이 필요하다”고 했다. 국정조사 대상에는 이 대통령과 연관된 대장동 개발 특혜 사건,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 등이 포함됐다.

    더민초 대표인 이재강 민주당 의원은 “국민의힘이 윤석열과 절연을 할 의지가 있다면, 음모론을 이용하려는 꼼수를 벗어 던지고 윤석열이 정치검찰을 동원해 자행한 조작 기소 진상을 밝히는 데 적극 협조해야 한다”며 “국정조사를 통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제도 개혁으로 비정상의 정상화를 이루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했다.

    최근 ‘이 대통령 공소 취소’와 관련해 초선 의원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다. 민주당 초선 의원들은 대부분 이 대통령이 당대표이던 시절 원내에 입성했다. 전체 민주당 의원 162명 중 68명(42%)으로, 절반 가까이에 해당한다. 더민초는 정청래 대표의 조국혁신당 합당 제안, 1인 1표제 추진 당시에도 반대 성명을 냈다.

    민주당 초선 의원들은 최근 방송인 김어준씨의 유튜브에서 제기된 ‘검찰 보완수사권-공소 취소 거래설’에 대해서도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공소 취소 거래설로 ‘탄핵’이라는 단어까지 거론되자 김씨에 대한 당 차원의 조치도 필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초선 의원인 김성회·백승아 의원이 의원총회에서 강력하게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도 초선 의원들과 만찬을 하며 힘을 실어주는 분위기다. 이 대통령은 15~16일 이틀간 초선 의원 34명과 만찬을 했다. 나머지 초선 의원들과는 16일 만찬을 한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검사들이 다 나쁜 것은 아니다’ ‘개혁하는 사람은 절제해야 한다’ 등 정부가 내놓은 검찰 개편안을 옹호하며 초선 의원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한다.

    한 민주당 초선 의원은 “(만찬에 참가한) 의원이 많았지만, 발언 기회도 모두 주면서 이 대통령이 초선 의원들과의 스킨십을 넓혀가려는 것이 느껴졌다”며 “초선 의원들도 대통령 지지율이 높은 상황에서 어떻게 여당으로서 어떻게 역할을 더 잘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복규 기자(bgso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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