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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7 (화)

    “해양동물 구조·치료·방류, 전과정 관리” 서울대공원·플랜오션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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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해양생태계 보전 MOU 체결

    해양동물 구조·치료 협력체계 구축

    헤럴드경제

    서울대공원과 사단법인 플랜오션의 업무협약 체결식. 이영란(왼쪽) 플랜오션 대표와 여용구 서울대공원 동물원장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서울대공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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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서울대공원은 16일 해양동물 구조 전문 비영리기관인 사단법인 플랜오션과 해양생태계 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최근 해양 환경 변화, 해양 쓰레기 증가, 선박 충돌 등으로 인해 고래류, 기각류, 바다거북 등 해양동물의 좌초 및 구조 사례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이에 서울대공원은 2007년 11월 해양수산부로부터 ‘해양동물 전문구조·치료기관’으로 지정돼 전문 치료를 수행해 왔다.

    최근 서울대공원의 해양동물 구조 사례를 보면 2024년 점박이물범 1마리를 구조, 가로림만(충남 서산)에, 지난해에도 점박이물범 1마리를 구조해 사근진해변(강원 강릉)에 각각 방류했다.

    이번 협약은 현장 구조 역량을 보유한 플랜오션과 전문 치료·진단 인프라를 갖춘 서울대공원이 협력하여 해양동물 구조·치료·방류에 이르는 전 과정을 보다 체계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고래류, 기각류, 바다거북 등 해양동물의 좌초 사건이 발생할 경우 신속히 현장에 출동하여 구조 활동을 실시한다. 필요 시 이송해 전문적인 치료와 재활 후 자연방류까지 전 과정에서 협력한다. 또 치료 과정에서 확보되는 의학적·생태학적 자료를 바탕으로 질병 원인 분석, 부검, 학술 연구를 수행해 관련 정보를 공유하여 과학적 기반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민들을 대상으로 해양동물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는 교육 프로그램, 홍보 활동, 캠페인 등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으로 현장 구조와 전문 치료가 유기적으로 연계됨에 따라 해양동물 생존율이 획기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영란 플랜오션 대표는 “우리가 현장으로 달려가는 이유는 단순히 동물을 구조해 바다로 돌려보내는 것을 넘어, 좌초된 동물이 담고 있는 해양 건강성의 기록을 분석하고 연구하는 것에 본질적인 목표가 있다”고 말했다.

    박진순 서울대공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해양동물 전문구조·치료기관으로서 신속한 대응을 통해 해양생태계 보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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