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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7 (화)

    ‘무주공산’ 대구 동구청장 예비후보들, 여성·소통·K2로 표심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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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성진, ‘여성이 안전하고 당당한 동구’ 5대 여성 공약 승부

    권기일, 개소식 대신 ‘소통 방문의 날’…문턱 낮춘 현장 선거

    이재혁, “K2 이전 1년 더 늦출 수 없다” 지방채 3000억 제안

    쿠키뉴스

    우성진 대구 동구청장 예비후보 제공


    현직 구청장의 공백으로 6·3 지방선거 ‘대구 최대 격전지’ 중 하나로 꼽히는 대구 동구청장 예비후보들이 공약 발표와 소통 행사 등을 통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우성진 대구 동구청장 예비후보는 16일 ‘여성이 안전하고 당당한 동구’를 내걸고 안전·일자리·돌봄·건강을 아우르는 5대 여성 공약을 발표했다.

    먼저 밤 9시~새벽 1시 주거 밀집 골목과 공원, 지하도를 도는 민관 합동 여성 야간 안전순찰단 ‘동구 밤지기’를 신설해 은퇴 경찰·소방관과 자원봉사자가 참여하고, 활동비를 지급해 사회참여형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경력단절 여성에게는 동구 기업들과 연계한 ‘리턴십 프로그램’을 도입해 3개월 인턴 기간 인건비의 70%를 구청이 지원하고, 정규직 전환 시 기업 인센티브를 제공해 연간 200명 수준 재취업을 돕겠다고 밝혔다.

    여성 1인 가구 밀집지역 3곳에는 전국 최초 콘셉트의 ‘안심 공유 빨래방+커뮤니티’를 설치해 야간에도 안심 가능한 세탁공간과 소규모 커뮤니티 라운지를 함께 조성하고, 동구 단독 산후조리 지원책 ‘동구맘 바우처’와 의료 취약지역을 찾는 ‘여성건강 검진버스’로 유방·자궁경부·골밀도·갱년기 검진을 제공하는 무료 건강검진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우성진 예비후보는 “여성새로일하기센터 부재, 야간 안전망과 경력단절 재진입 경로 부족을 5대 여성 정책으로 풀어 동구를 여성친화도시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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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기일 대구 동구청장 예비후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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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기일 예비후보는 14일 세 과시형 개소식 대신 선거사무소 문턱을 낮춘 ‘소통 방문의 날’을 열고, 주민 누구나 찾아와 민원을 제안하는 ‘민원의 날’ 형식으로 소통 행보를 펼쳤다.

    아이를 둔 학부모, 취업·창업을 고민하는 청년, 지역 발전을 바라는 어르신까지 전 세대 주민이 찾아와 ‘정책 희망 나무’에 현안을 적어 걸었고, 권 예비후보는 비전 발표와 함께 하나하나 답변하며 “구청장의 문턱을 낮춘 현장 행정”을 강조했다.

    그는 “국비·시비를 직접 따오는 ‘세일즈 구청장’, AI 혁신으로 남는 인력을 복지 현장에 투입하는 ‘효율적인 구청장’이 되겠다”며, 수렴된 건의는 ‘찾고 싶은 동구’ 5대 공약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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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혁 대구 동구청장 예비후보 제


    이재혁 예비후보는 16일 K2 군공항 이전을 두고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사업이 약 1년 가까이 늦어질 수 있다”며 대구시의 조속한 결단을 촉구했다.

    그는 “K2 군공항 이전은 군사시설 이전을 넘어 대구와 동구의 도시 구조·산업 지형을 바꾸는 국가적 전환 사업”이라며 “지방채 3000억원 발행으로 이전부지 토지보상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재혁 예비후보는 “지방채 발행에 통상 6개월이 걸리는 만큼 지금 시작해야 차기 시장 임기와 맞물려 지연을 줄일 수 있다”며 “수십 년간 소음과 고도 제한을 감내해 온 동구 주민들의 희생 위에 행정 지연이 더해져선 안 된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 동구청장 공천에는 권기일 국민의힘 대구시당 부위원장, 배기철 전 동구청장, 서호영 전 대구시의원, 우성진 세부상사 대표, 이재혁 국민의힘 대구시당 부위원장, 정해용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 차수환 국민의힘 대구시당 부위원장 등 7명과 신원을 공개하지 않은 1명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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