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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8 (수)

    국민연금, 삼성SDI 이사 보수한도안 ‘반대’…“경영성과 대비 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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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수한도 70억 안건에 반대

    삼성SDI “실제 지급은 한도보다 낮아”

    헤럴드경제

    삼성SDI 기흥사업장 전경 [삼성SDI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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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국민연금이 삼성SDI 정기 주주총회 안건 가운데 이사 보수한도 승인안에 대해 반대 의견을 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는 오는 18일 열리는 삼성SDI 주주총회 안건 중 ‘제6호 의안 이사 보수한도 승인’에 대해 반대 의결권을 행사하기로 했다.

    국민연금은 “보수한도 수준이 실제 보수금액에 비추어 과다하거나 경영성과 등에 비춰 과도한 경우에 해당한다”는 이유를 들었다. 이는 국민연금 의결권 행사 세부기준 33조에 따른 판단이다.

    지난해 삼성SDI는 매출액 13조2667억원, 영업손실 1조722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0% 감소했고 적자 전환했다. 국민연금의 반대 의견은 이 같은 실적 상황을 고려할 때 이사 보수한도 수준이 과도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SDI는 이번 주총에서 이사 보수한도를 70억원으로 승인받는 안건을 상정했다. 올해 기준 이사 수는 5명(사외이사 3명)이며 보수 구성은 일반보수 62억원(퇴직금 포함), 장기성과보수 8억원 등이다.

    다만 삼성SDI는 보수한도는 실제 지급액이 아니라 상한선이며 실제 지급액은 이보다 적게 집행된다는 입장이다.

    실제 지난해에는 이사 7명(사외이사 4명)에게 총 62억원이 지급됐으며 당시 보수 한도는 100억원이었다.

    개인별로 보면 최주선 대표이사 15억7000만원, 김종성 사내이사 45억2600만원, 박진 사내이사 21억1500만원, 최윤호 전 대표이사 5억2600만원 등이 지급됐다.

    또한 업계에서는 경쟁사인 LG에너지솔루션의 이사 보수한도(60억원)와 비교할 때 삼성SDI의 보수한도 수준이 크게 과도한 수준은 아니라는 평가도 나온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의 경우 지난해 16억11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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