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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8 (수)

    유가 급등하자 원자력 ETF '들썩'…대체 에너지 투자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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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국제 유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원유와 원자력 관련 상장지수펀드(ETF)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삼성증권이 발간한 'ETF Weekly Insight'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ETF 시장에서는 원유 관련 상품이 수익률 상위권을 기록했다.

    미국 시장에서는 유나이티드스테이츠오일펀드(USO)와 유나이티드스테이츠브렌트오일펀드(BNO) 등 원유 ETF가 최근 1주일 동안 각각 약 14% 안팎 상승하며 강세를 나타냈다.

    이는 중동 지역 긴장 고조로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이 거론되고 산유국 감산 우려가 커지면서 원유 공급 차질에 대한 경계감이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뉴스핌

    [사진=로이터 뉴스핌] 호르무즈해협 부근 오만해에서 공격을 당한 유조선에서 검은 연기가 솟아 오르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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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ETF 시장에서는 원자력 관련 상품이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다. SOL 한국원자력SMR ETF, TIGER 코리아원자력 ETF, KODEX 원자력SMR ETF 등 원자력 테마 ETF는 최근 1주일 기준 약 10~15% 상승하며 수익률 상위권에 올랐다.

    삼성증권은 유가 상승으로 에너지 가격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원자력이 화석연료를 대체할 안정적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기술 성장주 중심 ETF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나타냈다. 국내 ETF 시장에서는 반도체와 2차전지 관련 상품이 하락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며 기술주 투자 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보인다. 여기에 미국이 중국산 흑연 음극재에 대한 관세를 폐지하면서 국내 배터리 소재 기업의 반사 수혜 기대가 약화된 점도 2차전지 ETF 약세 요인으로 지목됐다.

    ETF 자금 흐름에서는 코스닥 액티브 ETF로 투자자 자금이 몰리는 모습이 나타났다. 지난 10일 상장한 KoAct 코스닥액티브 ETF와 TIME 코스닥액티브 ETF는 개인 투자자 순매수 상위 1·2위를 기록했다. 기존 패시브 코스닥 ETF에서는 약 2900억원이 순유출된 반면 액티브 코스닥 ETF에는 약 1조2000억원이 순유입됐다.

    삼성증권은 한화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 등이 코스닥 액티브 ETF 출시를 준비하고 있어 관련 시장 경쟁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임은혜·전균·한수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국제 유가 상승 속 원자력이 대체 에너지원으로 주목받으며 평균 10% 수준의 주간 수익률을 달성했다"며 "원자력은 국제 유가 변동성 확대 이후 대체 에너지원으로 부각되며 관련 ETF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dconnec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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