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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빅테크의 한국 러시…오픈AI·앤트로픽·팔란티어 협력전 본격화
[오병훈기자] 글로벌 인공지능(AI) 빅테크 기업들이 한국 정부 및 국내 기업들과 협력 범위를 넓히는데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오픈AI, 앤트로픽, 팔란티어 등 기업을 중심으로 단순한 소프트웨어 기술 공급을 넘어 자금 투자 논의부터 합작 전담 조직 신설 등 다양한 협력 방식이 논의되고 있는 모습이죠. 이들 행보에는 공통적으로 기업 간 거래(B2B) 시장 실증 무대(테스트베드)로 한국을 활용하는 전략이 깔려있습니다.
일반 사용자들이 사용하는 챗봇을 넘어 제조, 금융, 방산 등 복잡한 산업 환경에 AI를 적용하려면 뛰어난 인프라 기반과 실질적인 전환 수요가 필수적이죠. 한국의 경우 초고속 인터넷망과 5G 통신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각종 플랫폼 서비스의 기반이 마련돼 있어 글로벌 테스트베드 요충지로 언급되고 있습니다. 빅테크 기업 입장에서는 트래픽 부하가 큰 최신 AI 기술이나 초저지연 서비스를 병목 현상 없이 안정적으로 구동해 볼 수 있는 최적의 무대가 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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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미국서 1조5000억원 잭팟…비중국계 각형 성과 본격화
[배태용기자] 삼성SDI가 최근 미국에서 조 단위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 수주 계약을 잇따라 따내며 글로벌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삼성SDI는 16일 미주법인 삼성에스디아이아메리카(SDIA)가 미국 메이저 에너지 전문업체와 ESS용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계약 규모는 약 1조5000억원이며 올해부터 2029년까지 4년간 단계적으로 물량을 공급할 예정입니다. 공급 물량은 미국 인디애나주에 위치한 삼성SDI와 스텔란티스 합작법인 스타플러스에너지(SPE) 공장에서 생산됩니다. 삼성SDI는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과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순차 공급할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기존 주력 제품인 삼원계는 물론 LFP 배터리 분야에서도 기술 경쟁력을 입증한 것으로 평가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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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CJ제일제당·SPC·남양, 주총서 '배수의 진'
[유채리기자] 오는 7월 상법 개정안 시행을 앞두고 CJ제일제당과 SPC삼립, 남양유업 등 주요 식품 기업들이 지배구조 개선과 경영 투명성 확보를 위한 선제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CJ제일제당은 소수 주주의 권익을 보호하는 '집중투표제'를 전격 도입하기로 했으며, SPC삼립은 그룹 명칭을 뺀 '삼립'으로 사명을 변경하며 이미지 쇄신을 꾀합니다. 남양유업 또한 오너 리스크를 해소하기 위해 전문가 중심의 인적 쇄신과 감사 기구 정비를 안건으로 올려 경영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들 기업의 공통된 전략은 사외이사의 명칭을 '독립이사'로 변경해 이사회의 감시 기능을 명문화하고, 외부 전문가를 적극 수혈해 인적 쇄신을 단행하는 것입니다. 특히 이번 주주총회를 시장의 신뢰를 회복할 마지막 '골든타임'으로 보고, 단순한 선언을 넘어 실질적인 기업 가치 제고와 주주 환원 정책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변화가 실질적인 내부 통제 강화와 재무 투명성 확보로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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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이 공개 질타한 농협… 정부, 고강도 메스대나
[강기훈기자] 농협중앙회를 둘러싼 지배구조와 내부통제 문제가 정부 합동감사를 계기로 다시 도마에 올랐습니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9일 농협 특별감사 결과를 발표하고 강호동 농협중앙회장과 일부 간부들에 대한 수사 의뢰 방침을 밝혔습니다. 수사 의뢰 대상은 공금 유용, 특혜성 대출·계약, 분식회계 등 위법 소지가 있는 사례 14건입니다. 이 가운데 강 회장과 핵심 간부들이 연루된 사안은 6건으로 파악됐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농협 핵심 간부들의 위법과 전횡, 특혜성 대출·계약, 방만한 예산 집행이 광범위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이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내부통제 장치와 금품에 취약한 선거 제도와 무관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감사가 특히 주목받는 것은 강도와 방식 모두 예년과 달랐기 때문이죠. 금융권에서는 복수의 정부 부처와 감독기관이 함께 농협 지배구조와 내부통제 전반을 들여다본 것 자체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농협중앙회는 농림축산식품부 소관이지만 금융 계열사인 NH농협금융은 금융감독원의 검사를 받죠. 이 때문에 중앙회와 금융 계열사를 아우르는 구조적 문제에 대해 일관된 개선 압박이 쉽지 않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습니다. 농협중앙회 관계자는 “정부 합동 특별감사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지적된 사항에 대해서는 제도 개선과 관리 체계 보완을 추진하고 유사 사례 재발 방지에 힘쓰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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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반값 엔화’ 거래 고객에 1만원씩 보상
[이호연기자] 토스뱅크가 엔화 환전 오류 거래가 체결된 모든 고객에게 현금 1만원을 보상하겠다고 16일 밝혔습니다. 토스뱅크는 이날 공지를 통해 “환율 오류로 비정상적인 거래가 발생하고 이후 정정 거래가 이뤄지는 과정에서 고객에게 혼란과 불편을 드린 점을 무겁게 받아드리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죠. 이에 따라 토스뱅크는 환전 오류가 발생한 지난 10일 오후 7시 29분부터 7시 36분 사이에 엔화 환전 거래가 체결된 모든 고객에게 토스뱅크 통장으로 현금 1만원을 지급할 예정입니다. 통장 수령이 어려운 경우 개별 안내를 통해 동일 금액 상당의 상품권을 제공하죠.
토스뱅크는 환전 오류 발생 경위에 대해 “복수의 외부 기관으로부터 수신한 환율 정보를 바탕으로 고시 환율을 산출하는 내부 시스템이 해당 시간 동안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으면서 발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현재 오류 원인을 면밀히 점검하고 있다”며 “환전 거래 전 단계의 검증과 모니터링을 강화했고, 재발 방지를 위한 시스템 보완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지난 10일 토스뱅크 앱에서 약 7분간 엔화 환전 시 100엔당 472원대 환율이 적용돼 거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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