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사는 돼지 ‘멀린’이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 기네스 세계 기록을 세웠다. 인스타그램 @merlinthepi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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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튼을 눌러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돼지 ‘멀린’이 인스타그램 팔로워 110만 명을 끌어모으며 기네스 세계 기록에 이름을 올렸다. 사람처럼 의사소통하는 독특한 모습이 전 세계 누리꾼의 마음을 사로잡은 결과다.
14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에 사는 미니 베트남 팟벨리 돼지 멀린이 최근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가장 많은 돼지’ 부문에서 기네스 세계 기록을 공식 인정받았다.
멀린이 유명해진 건 특별한 재주 덕분이다. 버튼을 누르면 미리 녹음된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장치를 이용해 자신의 감정과 요구를 표현하는 것이다. 집 안 곳곳에 이런 버튼이 30개 넘게 놓여 있고, 멀린은 이를 자유자재로 눌러 의사소통을 한다.
기네스북은 “돼지가 충분한 시간과 인내, 긍정적인 훈련을 받았을 때 얼마나 영리하고 감정적이며 인간과 닮을 수 있는지를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멀린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미나 알라리가 운영한다. 그는 2022년 3월 멀린을 입양한 뒤 생후 3개월부터 훈련을 시작했다.
기네스 기록 인정 소식을 전한 알라리는 공식 기념패를 들고 찍은 사진과 함께 감사 인사를 남겼다. 이 게시물은 4만 6000개가 넘는 ‘좋아요’를 받았다.
그는 “힘든 날, 우울함, 불안을 달래는 데 우리 콘텐츠가 도움이 된다는 댓글이 저를 매일 아침 일어나게 하는 힘”이라며 “저 역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도 그 댓글들이 버팀목이 된다”고 전했다.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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