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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6 (월)

    올여름 '역대급 더위' 대비…기상청, '폭염중대경보·열대야주의보'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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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1일부터 극단적 고온 시 '폭염중대경보', '열대야주의보' 발령

    파인드비

    기후변화로 인한 국민 생명 보호를 위해 ‘폭염중대경보’와 ‘열대야주의보’가 신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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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후변화로 인해 극단적인 고온 현상과 야간 더위가 일상화되면서 정부가 국민 생명 보호를 위위한 '폭염중대경보'와 '열대야주의보'를 새롭게 도입한다.

    기상청은 16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박해철 의원 주최로 정책토론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신규 특보 체계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토론회는 기후위기로 심화되는 극단적 고온과 야간 고온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폭염 특보 체계의 도입 방향과 범정부 연계 방안을 마련하고자 개최됐다.

    극단적 고온 예상시, '폭염중대경보'

    '폭염중대경보'가 신설된다. 이는 건강한 사람을 포함해 전 국민에게 사망 등 중대한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극단적 고온이 예상될 때 발표되는 최상위 경보다.

    발표 기준은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는 지역 중, 체감온도가 38도 이상으로 치솟거나 기온 자체가 39도에 이를 것으로 예상될 때다.

    경보가 발령되면 '생명 위험 매우 높음'이라는 강력한 메시지와 함께 비상·총력 대응이 촉구되며, '중단(Stop)-이동(Move)-확인(Check)'으로 구성된 생존을 위한 3단계 행동 수칙이 즉각 전파된다.

    밤잠 설치는 더위도 관리…'열대야주의보'

    그동안 공식 특보 체계에 없었던 '열대야주의보'도 운영된다. 야간 고온으로 인한 수면 부족과 신체 회복력 저하를 막고, 특히 온열질환에 취약한 계층의 피해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열대야주의보는 체감온도 33도 이상이 2일 이상 예상되는 지역 중 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해안·도시 26도, 제주도 27도 차등 적용)일 것으로 보일 때 발표된다.

    이미선 기상청장은 "이번 신규 특보 체계 도입으로 생명을 위협하는 극단적 더위에 대한 위험 변별력이 강화되고, 야간 고온에 대해 국민과 관계기관이 선제적으로 대비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 청장은 "폭염중대경보뿐만 아니라 기존 폭염경보 단계 역시 중대한 피해가 우려되는 즉시 행동 단계에 해당하므로, 특보 발효 시 물·그늘·휴식 등 기본 수칙을 실천하고 야외활동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제도 개선은 기상청을 비롯해 행정안전부, 질병관리청, 고용노동부 등 관계부처와 전문가들이 협력하여 실효성을 확보하는 데 방점이 찍혀 있다. 기상청은 오는 6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이 체계를 운영해 기후위기 시대의 폭염 대응력을 한층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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