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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6 (월)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전직원 '1인 1 AI에이전트' 만든다…'AX 특명'내린 S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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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신 전영역 AI 내재화 프로젝트
    에이닷 비즈 등 제작 플랫폼 제공
    비개발직도 실무 활용 능력 강화
    "우리들의 문제는 현장에 답 있다"
    정재헌 대표 '우문현답' 자세 강조


    파이낸셜뉴스

    SKT 구성원이 전용 플랫폼 'AXMS'를 활용해 업무 현장에 적용할 AI 과제를 구체화하고 있다. SKT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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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텔레콤 전 직원들이 각자 AI 에이전트를 개발하고 활용하는 프로젝트에 돌입한다. 통신 전 영역에서 AI 전환(AX)을 하겠다는 AI 내재화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SK텔레콤은 비개발직군을 포함한 모든 구성원이 업무에 특화된 AI를 만든다는 '1인 1 AI 에이전트' 목표와 함께 지원시스템 오픈, 구성원 교육 등 상세 로드맵을 사내에 공개했다고 16일 밝혔다.

    ■비개발자도 손쉽게 맞춤형 AI 개발

    SK텔레콤은 코딩에 대한 경험과 지식이 없어도 에이전트를 쉽게 만들 수 있도록 △범용성이 강한 '에이닷 비즈' △마케팅 및 데이터 추출에 특화된 '폴라리스' △네트워크 데이터 분석 및 코딩을 돕는 '플레이그라운드' 등 플랫폼을 제공한다.

    구성원들은 이 플랫폼을 활용해 자연어 형식으로 질문을 하거나 블록쌓기를 하듯 모듈을 조합해 실무에서 사용할 수 있는 AI에이전트를 생성할 수 있다.

    'AX 지원 시스템(AXMS)'도 이날부터 정식 가동했다. AXMS는 개인이 제출한 혁신 아이디어와 진행 과정, 피드백 등을 투명하게 공개해 사내 지식 활용도를 높이고, 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대시보드를 제공한다.

    SK텔레콤은 AX 아이디어 공모와 교육도 연중 지속 전개할 예정이다.

    지난 2월부터 시행 중인 'AX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에는 약 180건의 의견이 접수됐다. 이중 핵심 프로젝트를 패스트트랙으로 선정해 올 3·4분기 내 상용화 및 전사 확산을 목표로 실무자와 개발부서가 공동 개발에 나서고 있다.

    이 밖에도 프론티어 교육, 디자인 캠프, 부트캠프로 이어지는 단계별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구성원의 AI 실무 활용 능력을 끌어올린다.

    특히 상반기 중 해커톤을 개최하여 혁신 역량을 결집하고, 하반기에는 2차 AX 프로젝트 선정과 우수 성과 포상 등을 통해 성공 사례를 전사에 확산할 계획이다.

    ■AX 도입부서, 업무시간 30% 단축

    SK텔레콤은 이미 구성원이 만든 AX 성공 사례를 업무에 적용해 왔다. 가령 '보안 코딩 검증 자동화'는 AI가 코딩을 리뷰해 오류를 예방하고, 수정 방안까지 제안하는 기능을 갖췄다. 이를 통해 담당자의 업무시간을 연 30%(약 3000 시간) 단축하는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위치분석 설루션 '리트머스'는 교통·유동인구의 이동, 수단을 추론하는 AI 알고리즘을 결합해 지자체 공급 등 새로운 사업성과로 이어진 사례도 있다.

    정재헌 SK텔레콤 대표는 "AI 전환은 화려한 기술이 아닌, 각자의 업무 현장에서 문제를 가장 잘 아는 구성원들의 작은 개선에서 시작된다"며 "우리들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우문현답'의 자세로 AI를 통해 불편을 해결하려는 시도가 모여 SK텔레콤 만의 AX 플라이휠을 돌리는 강력한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지난 1일(현지시간)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개막을 앞둔 기자간담회에서도 "AI 친화적으로 업무를 바꾸기 위해 조 단위 이상 비용이 드는 과감한 비용을 투자할 것"이라 밝힌 바 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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