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17 (화)

    "한국 시장이 콘텐츠 경쟁력 시험대" … MOA, 중국 드라마 산업 컨퍼런스 패널 참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김형호 기자]
    이코노믹리뷰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중국 콘텐츠 업계가 한국 시장을 콘텐츠 경쟁력을 가늠하는 중요한 시장으로 인식하고 있다.

    한국 토종 OTT 플랫폼 'MOA(모아)'는 3월 13일~15일 중국 선전에서 열린 '2026 중국 드라마 산업 컨퍼런스(CDC 2026)'에 한국 OTT 대표 패널로 초청돼 글로벌 플랫폼과 콘텐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CDC 2026은 중국드라마제작산업협회가 주최하는 드라마 산업 전문 컨퍼런스다. 플랫폼, 제작사, 유통사 등 콘텐츠 산업 관계자가 참여해 산업 동향과 협력 가능성을 논의하는 행사다.

    현지 참석 중인 안해조 MOA 대표는 ER과 통화에서 "중국 플랫폼 관계자들은 한국 시청자 반응을 콘텐츠 경쟁력을 판단하는 기준으로 보는 분위기가 있다"며 "한국은 글로벌 OTT와 로컬 플랫폼 경쟁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시장이기 때문에 콘텐츠 소비 반응이 빠르고 명확하게 나타난다는 평가가 많았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중국 드라마가 한국 시장에서 반응을 얻으면 다른 아시아 시장 확장에도 도움이 된다는 인식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안 대표는 행사에서 글로벌 OTT 플랫폼 아이치이(iQIYI), 뷰(Viu) 등과 함께 패널 토론에 참여했다. 세션 발표에서는 한국 OTT 시장 특징도 설명했다.

    그는 "한국은 글로벌 OTT와 로컬 플랫폼 경쟁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아시아에서 역동적인 스트리밍 소비 시장"이라며 "빠르게 변화하는 한국 시청자 패턴을 이해하는 것이 글로벌 협력에서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시청자는 외국 콘텐츠 수용도가 높고 인기 작품이 등장하면 팬덤이 형성돼 온라인에서 활발한 논의가 이어지는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콘텐츠 산업에서 팬 커뮤니티 중요성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도 언급했다. 안 대표는 "앞으로 팬들과 유대 관계(Connection)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며 "팬들이 실시간으로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복합 콘텐츠 생태계' 구축이 OTT 서비스가 나아갈 길"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동 마케팅, 부가 프로모션, 오프라인 팬 이벤트, 굿즈 제작 등을 통해 중국 드라마와 한국 팬을 연결하는 활동을 MOA에서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MOA는 미디어 콘텐츠 기업 에스제이엠엔씨(SJM&C)가 2021년 12월 선보인 아시아 콘텐츠 전문 OTT 플랫폼이다. 약 2만편 콘텐츠 라이브러리를 기반으로 중화권 콘텐츠를 국내 시청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저작권자 Copyright ⓒ ER 이코노믹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