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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7 (화)

    함양 산불 피의자 '봉대산 불다람쥐'…방화만 90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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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지난달 경남 함양에서 발생한 대형산불의 원인이 방화로 밝혀졌습니다.

    피의자는 과거 울산 봉대산에서 상습적으로 불을 질러 '봉대산 불다람쥐'로 불렸던 60대 남성인데요.

    90여 건의 방화로 징역 10년형을 선고받고 복역했지만, 출소 이후 다시 방화를 저질렀습니다.

    하준 기자입니다.

    [기자]

    저녁 시간대 한적한 시골 도로에 차량 한 대가 지나갑니다.

    올해 첫 대형산불로 확산됐던 경남 함양 산불의 방화 피의자입니다.

    인적이 드문 주택가와 전북 남원에서도 동일 인물이 포착됐는데, 경찰이 최근 방화 피의자 60대 A씨를 검거했습니다.

    경찰 수사 결과, A씨는 1994년부터 2011년까지 울산 봉대산 일대에서 90여차례에 걸쳐 방화를 저질러 '봉대산 불다람쥐'라고 불렸던 연쇄 방화범으로 드러났습니다.

    당시 그는 산불방화죄 공소시효 7년이 지나 2005년부터 2011년까지 37건의 방화에 대해서만 기소돼 징역 10년을 선고받았습니다.

    형기를 마치고 고향 함양으로 이사한 A씨는 함양 산불을 포함해 3건의 방화를 추가로 저지른 혐의를 받습니다.

    법원은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고 보고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서정민 / 경남경찰청 형사기동대 1팀장> "산불 뉴스를 보고 희열감을 느꼈고 불을 지르고 싶은 충동을 참지 못하고 불을 질렀다고 진술하고 있습니다. 함양군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들을 CCTV 등을 수사하던 중에 세 군데 모두에서 피의자의 행적이 확인됐고…"

    경찰은 추가 범행 유무 등을 조사한 뒤 A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하준입니다.

    [영상편집 진화인]

    [화면제공 경남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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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준(ha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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