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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7 (화)

    이슈 국방과 무기

    테헤란 '화염' 텔아비브엔 '미사일'…맞불 난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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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전쟁 발발 17일째, 이란과 이스라엘은 '화력전'을 주고 받았습니다.

    이란 내 주요 시설 200곳을 타격한 이스라엘에 맞서, 이란은 드론과 미사일을 날리며 반격에 나섰습니다.

    카이로 박현우 특파원입니다.

    [기자]

    한밤중, 대낮처럼 섬광이 일더니 폭음이 베이루트를 집어삼킵니다.

    헤즈볼라를 겨냥한 공격이 이날도 이어지면서, 이스라엘 공격으로 숨진 레바논 내 사망자는 850명으로 늘었습니다.

    이스라엘은 지상군을 투입해 헤즈볼라 대원과 시설을 무력화하는 '표적 지상 작전'에도 나섰습니다.

    이란을 겨냥한 '파상 공세'도 이어갔습니다.

    주요 군사 시설 등 200곳을 노린 타격으로 테헤란 도심 곳곳과 공항이 시뻘건 화염과 검은 연기에 휩싸였습니다.

    이스라엘은 대규모 공습을 최소 3주 간 이어가겠다면서, 숨진 이란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사용하던 전용기 폭파 사실을 공개하며 여론전에도 나섰습니다.

    <에피 데프린 / 이스라엘군 대변인> "우리는 질서 있고 잘 계획된 전투 전략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란에 수천 개의 표적이 더 있고, 매일 새로운 목표물이 추가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 15일, 텔아비브 도로 한복판을 관통하는 미사일.

    이스라엘의 공격에 이란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습니다.

    텔아비브에서만 화재 발생 등 23곳이 피해를 입었고, 총 4명이 다쳤습니다.

    걸프국들을 겨냥한 공습도 이어갔습니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국제공항이 '드론 공격' 여파로 항공편 운항이 일시 중단됐고, 푸자이라 항구는 이틀만에 또 다시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이란은 미국 항공모함을 지원하는, 홍해의 물류·서비스 기지 역시 '합법적 표적'이라고 주장하며 공격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란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호르무즈 해협 '군함 파견' 요청에 맞서 '선별적 통행'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미국과 우방국 간 '균열'을 노리는 전략으로, 호르무즈를 둘러싼 수싸움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이집트 카이로에서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영상취재 문원철]

    [영상편집 박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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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현우(hw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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