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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7 (화)

    [제보는Y] 공사 후 논란된 '콘크리트 압축강도'...업체간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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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대개 중장비를 다루는 작업장은 바닥 강도가 충분해야 사고나 먼지 발생을 줄일 수 있는데요.

    바닥 콘크리트 압축 강도를 두고, 업체 두 곳이 심각한 갈등을 벌이고 있습니다.

    무슨 일 때문인지 시청자 제보를 홍성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강원도 춘천에 있는 중고 철제 가공 공장입니다.

    2년 전 시공한 콘크리트 바닥 곳곳이 깨지고 부서졌습니다.

    압축 강도가 충분하지 않은 겁니다.

    이후 공장 측은 작업이 주로 이뤄지는 구역에 대한 콘크리트 바닥 공사를 진행했습니다.

    지난해 4월 레미콘 업체에 요청한 콘크리트 강도는 2년 전 시공한 바닥 강도 25MPa(메가 파스칼)보다 높은 30MPa.

    그런데 시공 뒤 압축강도를 확인하기 위한 품질검사를 앞두고 의심스러운 일이 발생합니다.

    레미콘업체에서 품질시험용으로 채집한 표본을 무단으로 옮기려다 적발된 겁니다.

    공장 측은 재료비를 아끼기 위해 시멘트를 적게 탔을 가능성이 있다며, 압축강도 품질검사를 조작하기 위한 행위로 보고 있습니다.

    [동용준 / 중고철제 처리 업체 부장 : 저희는 합리적인 의심을 할 수밖에 없는 게 어쨌든 시료를 바꿨다는(바꾸려 했다는) 거는 본인들에게 불리한 압축 강도가 나올 거라는 걸 인지했다고, 저희는 판단하고 있거든요.]

    공장 측은 레미콘 업체가 제시한 압축강도 품질검사 결과를 신뢰할 수 없다며 공인 시험기관 두 곳에 검사를 추가 의뢰했습니다.

    결과는 전체 5곳 가운데 4곳에서 압축강도가 요청보다 약한 25MPa 안팎으로 확인됐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5월 양생한 바닥은 이미 균열이 시작됐고, 콘크리트 부스러기가 발생하는 상황.

    이에 대해 레미콘 업체는 품질검사용 표본이 햇볕에 노출돼 옮기려 한 것이지 바꿔치기는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무엇보다 공인 기관에 의뢰해 실시한 품질검사에서는 합격점 이상을 받은 결과가 있고, 균열과 먼지 발생은 일반적인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오해를 풀기 위해 다시 한 번 전문 감정을 받을 의향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윤종민 / ○○레미콘 직원 : 다시 한 번 다 모여서 전문 감정인 하에 다시 한 번 판별해보고 다시 한 번 보수 방안이라든지 차후 진행 상황을 논의해보고자 하는 게 저희 입장입니다.]

    하지만 검사 결과에 따른 전체 1억 3천여만 원 공사대금 지급 비율을 놓고 합의점을 찾지 못했고, 소송으로 번지는 상황.

    그 사이 공장에서 발생한 콘크리트 가루와 먼지가 인근 주민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YTN 홍성욱입니다.

    영상기자 : 성도현

    YTN 홍성욱 (hsw050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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